COVID-19 바이러스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방역 캠페인을 전개해 온 시드니한인회가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하며 동포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 중국의 케이블 뉴스 채널 CGTN 방송 화면 캡쳐
소셜미디어 통해... 기본적 방역수칙 준수 권고
COVID-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백신접종 캠페인을 벌였던 시드니한인회(회장 강흥원)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에 대해 주의 당부했다.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이미 전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호주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온 상황이다.
한인회는 금주 화요일(30일), 페이스북(Facebook)를 비롯한 한인회 계정의 SNS를 통해 이번 변이의 빠른 확산을 우려하면서 한인 동포들에게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아직 백신을 투여받지 않은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하면서 또한 지난 5월 8일 이전에 접종을 완료한 경우 부스터샷(booster shots)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한인회는 기본적 방역수칙인 안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자수 손을 씻는 등 위생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백신접종 및 방역 규칙 준수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 지역사회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본적인 사항”이라며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의 ‘델타’(Delta) 변이처럼 급격히 확산되어 특정 지역이 봉쇄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임을 상기시켰다.
‘델타’ 변이로 인한 광역시드니 봉쇄 조치 당시, 한인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면서 또한 비즈니스 중심지역이기도 한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를 비롯해 일부 지역은 감염자 다수 발생 우려 지역으로 지정되어 보다 엄격한 제한 규정이 시행된 바 있다.
지난 7월 출범한 33대 한인회는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COVID-19 예방접종 권장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델타’ 변이 감염자가 급증하던 시기에는 지속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해 왔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