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자리의 1/3은 개인 인맥을 통해 채워져
독일의 일자리 세개중 하나는 개인적인 인맥을 통해서 채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일자리 얻기가 불리한 소식이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노동시장 및 직업연구소 IAB의 최근 조사결과를 인용해 지난 18일 일제히 보도한 독일의 주요언론들에 의하면, 독일에서 세개의 일자리중 하나는 개인적인 인맥으로 채워지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신문이나 잡지의 채용공고를 통해노동계약이 성사되는 경우는 14%에 머물렀다.
노동청을 통한 인터넷 채용공고를 포함해 노동청을 통한 채용 비율 또한 마찬가지로 14%로 나타났으며, 12%는 다른여러 인터넷 채용공고 포탈을 통해서, 그리고 11%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채용공고로 채용이 이루어졌고, 피고용자가 직접 자신을 PR해 채용이 이루어지는 비율은 10%에 머물렀다.
인맥을 통한 채용은 특히 특별한 직업능력을 요구하지 않는 직업분야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학 졸업자들에게는 인터넷을 통한 채용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독일에서 비어있는 일자리가 채워지기 까지는 평균 85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직업능력 요구사항이 많을수록 더 많은 시간이 걸려, 특별능력을 요구하지 않는직업에서는 채용기간이 평균 50일인 반면, 대학 졸업자를 요구하는 일자리 채용기간은 그보다 두배 이상이다.
지난 25일자 MiGAZIN에 의하면, 전문가들은 개인적 인맥을 통한 채용들의 경우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이주민들, 특히, 독일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많이 불리한 것으로 보았다.
연방 노동청 소속인 IAB연구소는 약 25년전 부터 한해에 네번씩 독일 전체 채용공고들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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