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켐 소카 전 캄보디아구국당(CNRP) 대표가 지난 1월 19일 프놈펜 법원을 나서며 그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 캄보디아 야당 지도자 켐 소카 전 캄보디아구국당(CNRP) 대표의 반역죄에 대한 40번째 공판에서 대법원이 켐 소카의 반역죄에 대한 최초 증거물인 3분짜리 동영상 재생요청을 기각했다.
켐 소카 전 대표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펭 헹 대변인은 공판 중 멍 소피어리 변호인이 켐 소카 전 대표에게 외세와 결탁하여 국가를 전복시키려 한 혐의에 대해 질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켐 소카 전 대표가 대답을 하였고 이어 기소 당시 검찰 측에서 제시한 증거인 3분 짜리 동영상을 재생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했다고 말했다.
펭 대변인에 의하면 켐 소가 전 대표는 자신에게 반역죄를 씌운 3분짜리 동영상이 자신의 주장을 악의적으로 왜곡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질의응답을 포함하여 1시간 이상의 내용을 모두 잘라내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만을 편집한 것이라고 말했다.
펭 대변인은 “정부와 검찰이 제출한 동영상은 정확하지도 않고 진실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며 “모든 것이 오해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여겨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