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가 ACLEDA와 ABA, 두 은행과 MoU를 체결해 항만 관련 행정 수속을 전산처리하는 “Port EDI”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기존의 결제 수단인 Wing 은행 외에 편리하게 관련 비용을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이 추가된 것이다. 정부는 캄보디아 내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두 은행과의 연계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성장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예상했다.
캄보디아는 항만에 입항한 모든 선박에 100달러의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현재 200~300대의 선박이 매달 Port EDI를 통해 비용을 납부한다. 물류유통업계는 행정 전산화를 반기는 모양새이다. 캄보디아 물류협회 신 짠티 회장은 Port EDI 시스템에 다양한 결제 수단이 도입되어 행정적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 단축과 편리성 향상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물류회사협회 찌어 찬드라 회장 역시 선박 등록, 접수, 납부 등 일련의 처리 과정의 전산화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다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현재 Port EDI 관련 법령 제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