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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버나비 마운틴에서 성균관대 산악회가 한국 교육원 유치 지지를 다짐했다. (강수연 랭리파인아트스쿨 교사 제공)

 

밴쿠버의 한국 교육원 설립 추진위원회인 한마음이 6월 한 달 밴쿠버 한국 교육원 유치를 위한 의회 청원을 위한 1000명 서명 운동을 시작해 많은 한인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4일 성균관대 산악회는 버나비 마운틴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 교육 유치를 위해 지지를 약속했다. 

 

한마음의 일원인 강수연 랭리파인아트스쿨 교사는 학생들과 교회 등에서도 청원 서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교육원의 밴쿠버 유치는 올바른 한국 역사 교육, 다문화 커리큘럼(한국 문화 관련 수업 지원), 한국어의 제2외국어 정규 과정 수업 유치, 그리고 한국 대학 유학 지원 등을 BC주를 비롯해 캐나다 서부 지역에 이끌기 위해서다.

 

K-컬쳐로 인해 세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캐나다 서부에서 한글 교육에 대한 관심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BC주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지만, 한인 학생 수에 비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세컨더리 학교는 고작 2개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인 수가 한인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일본어 등을 제2외국어로 채택한 학교가 많다.

 

또 한국어 수업을 원하는 타민족들이 많지만, 주말에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학교들이 그 역할을 어렵게 담당하고 있을 뿐이다.

 

한국 교육원이 들어서게 되면, 어린 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의 자체 한국어 교실을 열 수 있다. 특히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등으로 주말의 한국어 학교의 교육 대상이 한인 뿐만 아니라 타민족 성인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 및 관리와 재외동포 학생, TOPIK 성적 우수 학부생, 현지 한국어반 개설 우수 고등학생등을 대상으로 각종 방한 연수프로그램 홍보 및 선발 지원도 한다.

 

특히 매년  재외 한인들을 위한 한국 대학 진학을 위한 최신 입시 정보 관련 세미나 등도 열 수 있다.

 

청원 운동에 참여를 원할 경우 한마음의 이메일인 keclangley@gmail.com으로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서명 운동은 한인 뿐만 아니라 모든 타민족이 대상이다. 이메일로 연락을 주면 서명 패키지를 우편 등으로 보내 줄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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