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수출입이 강달러와 글로벌 경기침체 조짐 등 악재 속에서도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8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전월대비 1.5% 늘어난 302억7000만달러, 수입액은 1.4% 감소한 280억달러로 22억7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였다.
10월까지 교역액은 6162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15.9% 늘어난 3128억2000만달러, 수입은 12.2% 늘어난 3034억2000만달러로 94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였다.
10월까지 누적수출 가운데 수출액 10억달러 이상인 품목은 32개로 전체 수출액의 92.8%를 차지했으며, 이중 6개 품목은 100억달러를 넘었다.
수입액 10억달러 이상인 품목은 44개로 전체 수입액의 93%를 차지했고, 이중 4개는 100억달러 이상을 수입하였다.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으로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한 934억달러를 기록했다. 뒤이어 ▲중국 469억달러(5.6%↑) ▲EU(유럽연합) 394억달러(22.3%↑) ▲아세안 289억달러(24%↑) ▲한국 207억달러(15.4%↑) ▲일본 198억달러(22%↑) 등의 순이었다.
최대 수입시장은 중국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1007억달러에 달했다. 뒤이어 ▲한국 528억달러(16.9%↑) ▲아세안 390억달러(17%↑) ▲일본 197억달러(8.3%↑) 등이었다. 반면 EU는 126억달러로 9.5% 감소했고, 미국도 123억달러로 4.5% 줄었다.
도 탕 하이(Do Thang Hai) 공상부 차관은 “수출환경이 점차 도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올해 남은기간 기업들의 생산이 차질이 없도록 원자재 확보를 지원해 수출이 줄지 않도록 하는데 정책적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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