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훈 특파원 = 세타 타위신 태국 신임 총리가 재임 기간 받는 급료와 수당 등 급여 전액을 기부한다.
2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세타 총리가 어린이재단을 시작으로 각종 재단에 모든 급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차이 와차롱 정부 대변인이 이날 전하였다.
차이 대변인은 기부 외에도 총리가 여러 자선재단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무장관을 겸직 중인 세타 총리는 월급 7만5천590밧, 직무수당 5만밧 등 매달 12만5천590밧(약 465만원)을 받는다.
차이 대변인은 세타 총리가 기부의 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자신부터 시작했으며, 정부는 복지 개선과 사회 불평등 완화, 아동 교육 지원 등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세타 총리는 태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산시리의 회장을 지낸 기업가 출신이다.
올해 5월 총선을 앞두고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인 프아타이당에 입당해 총리 후보가 되었다.
프아타이당은 총선에서 전진당(MFP)에 제1당 자리를 내줬지만, 군부 정당들과 연대해 집권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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