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과 정의당 양산시위원회는 17일 시의회 사무국 여성 직원에 대한 상습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양산시의원을 즉각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사 여러 보도를 통해 해당 시의원이 시의회 사무국 직원을 1년 이상 상습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번 사건은 직장 내 성범죄의 전형적인 병폐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시의회는 즉시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시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제도적 개선을 해라"고 말했다.
또 시와 시의회는 피해자 보호와 구제, 지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당 시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 등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양산경찰서는 해당 시의원이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시의회 여성 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심야에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 괴롭혀온 내용 등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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