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재외선거가 3월 37일(수)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시드니총영사관 투표 개시 시간에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기표하고 있다(사진).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4월 1일(월)까지 6일간... 호주 재외선거인 등록 5천225명, 시드니 2천884명
스트라스필드 투표소는 3월 29일부터 31일(오전 8시-오후 5시)까지 3일간 운영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재외선거가 3월 37일(수) 시작됐다.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한 이들의 투표는 이날부터 4월 1일(월)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호주 재외국민 선거를 준비해 온 시드니총영사관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기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드니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업무를 시작했다. 총영사관 재외선관위는 한국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설치하는 기구로, 재외투표소 운영 등 투표관리를 비롯해 선거범죄 예방 및 지도반을 편성하여 위법행위 안내, 예방활동, 재외투표관리관이 수행하는 선거관리사무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오는 5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올해 호주 재외선거의 등록 유권자는 총 5,225명으로 집계(선거인명부 등 확정된 선거인 수)됐으며 시드니 2,884명, 브리즈번 출장소 1천63명, 멜번 분관 956명, 호주대사관이 있는 캔버라가 322명이다.
시드니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투표가 시작돼 윈야드(Wynyard)에 거주하는 윤 모씨가 가장 일찍 투표소에 도착해 유권자 권리를 행사했으며, 신덕 부총영사도 오전 8시20분경 투표를 마쳤다.
올해 국선의 호주-뉴질랜드 지역 재외투표를 준비해 온 조혜정 선거관은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자 5천 명 넘는 호주 유권자가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한 만큼,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유권자 모두 투표에 참여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조 선거관은 “특히 올해 국선의 재외선거 기간이 이스터(Easter) 휴일과 맞물리는 점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며 “휴가 계획이 있다면 투표장을 꼭 방문하는 시간도 그 계획에 포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드니총영사관은 유권자 편의를 위해 스트라스필드(32, Parnell St, Strathfield)에 재외투표소를 설치, 3일간 운영(3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한다. 또 브리즈번 출장소(Level 1, 102 Adelaide St, Brisbane City), 캔버라 호주대사관(113 Empire Circuit, Yarralumla, ACT), 멜번 분관(Level 10, 636 St Kilda Rd, Melbourne) 재외투표소가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운영된다. 각 투표소의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