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5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기대비 4.75%, 전년동기대비 11.37%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34.04%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931.2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5조3000억~5조5000억원대를 20%이상 넘긴 어닝서프라이즈 기록이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메모리 업황 개선과 가격상승, AI수요 증가 등으로 반도체부문(DS) 실적 개선과 AI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호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100원(1.29%) 떨어진 8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하락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며 선반영된데 따른 숨고르기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