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빠르게 부화한 새끼 새들, 구조 예산 마련 모금 진행
예년보다 더운 4월 날씨와 함께 산불 시즌이 한발 빠르게 시작되고 곰들이 일찍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그 와중에 야생동물 보호단체 OWL(Orphaned Wildlife Rehabilitation)이 “위험에 빠진 야생 조류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전보다 활발하다.
따뜻한 날씨 탓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수퍼바이저 로드 호프(Rob Hope) 씨는 “2015년 한 해동안 626 마리를 구조했는데, 2016년 현재까지 벌써 185 마리를 구조했다”고 말했다.
호프 씨는 따뜻한 봄 날씨가 조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빨라진다. 올 해 그 시기가 지난 해에 비해 대략 2주 가량 빠르다. BC주 내륙 지역의 야생에서는 더 빠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OWL의 모금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새끼들을 구조할 경우 이들을 건강히 성장시키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예년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