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구 빠르게 증가하는 써리, "현 시설로는 부족"
주총선을 1년 앞두고 교육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자주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와중에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학생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써리를 찾아 시설 확장 투자를 약속했다.
밴쿠버와 리치몬드 등 대도시는 물론 BC주 곳곳의 소도시들이 학생 인구 감소로 기존 시설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와중에 써리는 학생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어 기존 학교들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부딛힌 상태다.
그러자 써리 교육청(Surrey School Board)과 시의회가 ‘학생 숫자가 정원을 넘어야만 시설 확장 예산을 줄 수 있다’는 BC 교육부 방침을 비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 역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마이크 버니어(Mike Bernier) 교육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직접 빅토리아를 방문하기도 했다.
클락 수상이 발표한 내용은 고등학교 1곳(Grandview Heights Secondary)과 초등학교 1 곳(Clayton North Elementary) 중축과 3곳의 초등학교(Sullivan Elementary, Woodward Hill Elementary, Panorama Park Elementary)에 대한 시설 확장이다. 총 9, 950만 달러가 투입되는데, 이 중 7,420만 달러를 주정부가 책임지고 나머지 2, 530만 달러는 써리 교육청 예산에서 분배된다.
초등학교 3 곳은 올 여름 방학 중 공사가 시작되어 17/18년도 학기부터 학생을 받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각각 1천 5백 명과 605명 정원 규모로 건설되는 두 학교는 2019년 중 완공되어 2020년 가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