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을 기해 처음으로 한인 모두가 참여하는 성묘 행사가 카슬부룩 및 파인그로브 한인 전용 묘역에서 진행됐다.
‘인보케어’사 공원묘지서... 천주교 합동미사 확대
한민족 명절인 추석을 기해 시드니에서 처음으로 전 교민이 어우러진 합동 성묘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주 토요일(6일) 한인전용 추모공원으로 지정된 시드니 북서부 카슬부룩 추모공원, 시드니 서부 파인그로브 추모공원 한인묘역에서 각각 진행된 추모성묘 행사는 오전 천주교 파라마타 교구와 브로큰베이 교구 한인 천주교회 합동으로 추모 미사가, 오후에는 개신교연합 추모예배가 이어졌다.
‘인보케어 주식회사’ 한인전용 추모공원 분양팀이 마련한 이날 성묘 행사는 추모 꽃다발과 노란색 리본을 헌화하면서 시작됐다. 주최 측은 지난 수년 동안 한인 천주교회 중심으로 이어온 추석 성묘미사를 확대, 종교를 떠나 모든 한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성묘 행사로 진행한 것이다.
‘인보케어’ 한인 분양팀장인 이문철 박사는 “20여넌 전부터 한인 전용 추모공원 묘역 조성이 추진되어 왔으며, 수년 전부터 실현되면서 많은 동포들이 카슬부룩과 파인그로브 한인 전용추모공원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한인 묘역이 늘어남으로써 이 같은 공동 추모행사를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