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개월간 주변 도로 공사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던 윈야드 쿼터(Wynyard Quarter)의 오래된 트램 서비스가 23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한 해간 Daldy St와 Halsey St에서는 느린 속도로 달리는 자전거이용자를 위한 도로와 보행자를 위한 도로 등을 확보하는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공사 기간 동안 오클랜드 독라인 트램(Auckland Dockline Tram)은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현재 Pakenham St 북쪽에서부터 Daldy St와 Halsey St의 공사가 마무리되었으며 Daldy St에서는 지난 22일 토요일 공사의 종료를 알리는 거리 파티를 열어 크리켓, 거리 게임 및 바비큐 등의 행사를 벌였다. 트램 서비스는 거리 파티가 열린 다음날인 23일 일요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트램 운영 재개를 축하하기 위해 첫날 트램을 이용한 승객들에게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았다. 트램은 2015년 초 윈야드 쿼터에서 또 다른 공사가 진행되기 전까지 여름 동안 계속해서 운영된다. 여름 동안에는 요금이 아동 1달러, 성인 2달러, 가족 5달러로 낮아지며 5세 미만 아동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트램 서비스는 윈야드 쿼터 활성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로 지난 2011년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오클랜드 중심가에서 트램이 운영되는 것은 지난 1956년 트램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로 이때가 처음이었다. 트램 서비스는 1920년대에 사용되었던 W2 클라스 트램과 X-1 클라스 트램 등 2대를 이용하며 15분 간격으로 윈야드 쿼터를 따라 1.5km 순환 노선을 돌며 운영되고 있다. 워터프론트 오클랜드(Waterfront Auckland)는 트램 운영 재개로 인해 이번 여름 윈야드 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