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기업진단 기법을 카자스흐탄 공공기관에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기업육성기금(DAMU)은 중진공으로부터 전수받은 기업진단 기법을 현지화 한 프로젝트 '아슬다'(Asyldar)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진공 기업진단은 경영•기술전문가 2인이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역량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정책자금, 컨설팅, 연수 등의 지원사업을 맞춤연계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12월 DAMU의 요청으로 중진공의 진단 전문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DAMU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및 현장 멘토링을 실시했다. 또 카자스흐탄 기업에 맞춘 진단모형도 제공했다.
DAMU는 올해 1월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아슬다' 프로젝트 승인을 받고 4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5월에는 DAMU 직원들이 중진공을 방문해 사업수행 결과에 대한 자문과 하반기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홍주 중진공 기업진단처장은 "DAMU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기업진단을 카자흐스탄에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기업진단 전수를 희망하는 개도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우리 중소기업의 IT시스템과 서비스사업, 그리고 전문인력이 동반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이외에도 페루, 몽골 정부기관을 국내로 초빙해 기업진단 기법 전수를 위한 교육과 세미나를 실시했다. 기업진단 기법의 해외전수 등 기업진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진단처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