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시청이 학생들과 환경보호 단체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최근 이 지역 환경보호 단체인 ‘Sustainable Coastlines’의 조사에 따르면 웰링턴 해변에서 청소작업을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 종류가 빨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플라스틱 빨대는 바다로 흘러가 조류와 어류바다 포유류 등 해양동물에 악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플라스틱이 잘게 부서진 뒤에는 결국 먹이사슬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웰링턴 바닷가의 레스토랑 중 특히 야외 테이블을 갖춘 곳에서는 식탁에 놓여 있던 빨대가 바람을 타고 쉽게 바다 쪽으로 날아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조사에 따르면 한 레스토랑에서는 주당 800개 이상 빨대가 소비되곤 하는데 캠페인에 나선 한 학생은이는 한 마디로 생활습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청에서는 종이 빨대를 대량 구입해 사용하거나 금속제 빨대로 대용하는 방안 등을 레스토랑 업주들과 상의 중이며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일부 업소에서는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빨대를 제공하며 플라스틱 빨대의 문제를 고객에게 알리는 게시물을 업소 내에 부착하는 등 행동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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