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정치인 환영 속 연방의회 방문…강연회장 앞은 아수라장…
극우 보수주의자이며 도발적인 선동가인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 직전 편집자인 밀로 이아노폴로스의 멜버른 강연회가 좌익단체 운동가들과 극우행동가들의 충돌로 아수라장이 됐다.
그의 캔버라 및 시드니 강연회장 안팎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됐다.
하지만 그는 폴린 핸슨 원내이션 당수 등 극우 정치인들의 초청으로 캔버라 연방의회도 방문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회에서 이아노폴로스 씨는 페미니즘 운동을 “반사회적 남성혐오운동으로 이탈하면서 보복 캠페인으로 전락했다”라고 주장하고, “서방의 자유민주주의를 거부하며 사회적 통합을 거부하는 무슬림은 중동의 이슬람 국가에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장 앞에 모여든 좌익단체 운동가들은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에 극우 단체 회원들은 맞불시위를 벌였으며, 출동한 경찰과 충돌, 경관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위대원 2명도 현장에서 체포돼 연행됐다.
밀로 이아노폴로스 씨는 시드니 2GB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아이가 심통을 부리는 듯한 좌파시위대는 경찰을 폭행하는 등 진면모를 보여줬고, 표현의 자유조차 인정하지 못하는 존재들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들 좌파들은 심지어 기자들에게도 폭행을 가하는 등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존재들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회를 주최한 데미언 코스타스 씨는 “자신들의 견해와 다르다고 물리적 시위를 벌이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행동이다”라고 좌파 시위대를 비난했다.
사진 (AAP Image/Lukas Coch) 연방의회를 방문한 밀로 이아노폴로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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