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기반의 동포 기업 ㈜와이어바알리(이사회 의장 김원재)(www.wirebarley.com)가 한국 내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또한 한국 정부(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독자 기술을 인정받아 지원금을 확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와이어바알리의 임직원들.
한국 투자사 및 정부 지원받은 최초의 소액해외송금 핀테크 회사
교민 사업가가 한국에 설립한 소액해외송금 핀테크 회사인 ㈜와이어바알리(이사회 의장 김원재)(www.wirebarley.com)가 한국 투자기관인 ‘KB인베스트먼트’와 신세계그룹 계열의 컴퓨터 시스템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 업체인 ‘신세계 I&C’ 등으로부터 10억 원의 ‘프리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 송금 플랫폼’이라는 독자기술이 전문기관의 인정을 받아 5억 원의 지원금을 확정 받았다.
㈜와이어바알리는 호주에 세운 자회사(WireBarley Australia Pty Ltd)를 통해 지난 4월부터 호주에서 베트남, 6월부터 호주에서 필리핀 구간 송금을 시작하여 현재 7천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누적 송금액 5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동사는 2018년 상반기에 한국-호주 양방향 송금 사업을 시작해 이미 사업 중인 필리핀, 베트남 이외에 뉴질랜드,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구간을 확보, 다국가 간 송금 네트워크를 갖출 예정이다.
(주)와이어바알리 호주법인은 “수준 높은 고객지원과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통해 호주 교민들의 한국 송금과 관련한 그동안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교민사회에 적극적으로 이바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사는 “이번 성과는 호주교민 사업가로서 한국의 주요 투자사들과 정부지원을 받는 최초의 핀테크 스타트업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호주교민 사업가들에 대한 한국 내 위상이 보다 높아지고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