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재능기부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방송인 마크 테토(37)와 다니엘 린데만(32)이 간송미술관의 미디어전에 재능기부로 만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디자인미술관에서 현재 전시중인 간송미술관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정선, 원작과 함께하는 미디어전'에 각각 영어오디오와 한국어 해설을 재능깁로 맡아 눈길을 끈다.
다니엘 린데만(왼쪽)과 마크 테토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마크 테토는 이번 전시의 영어 오디오가이드로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다니엘 린데만은 오는 21일 전시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전시해설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어 전시해설을 기획한 간송미술관 홍보대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고미술 작품들을 잘 알려진 외국인 스타가 한국어로 전시해설을 한다면 우리의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관람객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해설에 직접 나서는 다니엘은 "한국의 미술에도 큰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의미 있는 일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의미가 있는 작품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송미술관 전시해설 프로젝트'는 지난해 배우 김규리와 공형진 씨가 역시 재능기부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경덕 교수는 향후 더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과 계속해서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
전시해설 프로젝트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관람객 신청은 메일(ryu1437@hanmail.net)로 3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간송미술관의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정선' 전시는 5월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배움터 2층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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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공형진-김규리, 간송미술관 ‘전시 해설가’ (20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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