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장백조선족자치현당위 선전부와 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국에서 공동주최한 2015년도 장백현조선족민속문화제경축행사인 조선족무용전시대회와 조선족전통체육운동항목이 선후로 압록강변에 위치한 장백광장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조선족무용전시대회는 현성 여러 사회구역과 현로간부국, 현조선족로인협회, 마록구진 조선족아리랑협회, 태극권협회, 현50건신대, 무술협회 등 12개 대표팀의 800여명 군중이 저마다 명절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우리 민족의 유쾌한 노래소리와 흥겨운 음악선률에 맞추어 선후로 저들이 정성껏 준비한 풍부하고 다채로운 조선족무용을 선사했다.
현로간부국에서 선사한 무용《장백산은 아름다운 나의 고향》, 현체육협회에서 선사한 무용《돈돌라리》, 마록구진 조선족아리랑협회에서 선사한 무용《밀양아리랑》, 장송사회구역에서 선사한 무용《장미꽃한송이》등 종목은 위대한 중국공산당과 당의 민족정책을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자치현창립 57년간 장백의 정치와 경제, 사회발전과 민족단결진보사업에서 이룩한 훌륭한 성과를 열정적으로 구가해 장내는 시종 요란한 박수소리와 환성으로 울러펴졌다.
현조선족로인협회에서 선사한 대중집단무용《흥겨운 명절》은 복장설계로부터 무용창작, 프로편성과 일치한 춤동작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민족특색을 과시했고 현태극권협회에서 선사한 무용《환락의 노래》, 장백진 록강사회구역에서 선사한 무용《반갑습니다》는 고향의 아름다운 산과 물을 노래하고 활기차고 행복한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형상을 그대로 부각해 사람들의 심금을 울러주었다.
더우기 무용표현에 참가했던 800여명 군중과 관중석이 하나로 이어지는 조선족무용《장백산아리랑》합춤은 장백광장을 하나의 아름다운 꽃바다로 수놓아갔다.
평심위원회의 심사와 평의를 거쳐 현조선족로인협회에서 최고연기상을 수여하고 현로간부국에서 우수조직상을, 현태극권협회에서 우수편성상을, 마록구진 조선족아리랑협회에서 우수문명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장백진 탑산사회구역에서 우수풍기상을 수여했다.
무용전시대회 뒤를 이어 문화광장 여러 곳에서는 또 우리 민족의 전통체육운동항목인 물동이 이고 달리기, 그네, 널뛰기와 씨름, 지게 지고 달리기, 윷놀이 시합으로 펼쳐졌는바 장백광장은 온 하루가 즐거운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