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은 2017년 국내 총 생산(GDP/PIB)을 발표했다. 프랑스가 7위, 한국이 12위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에 인도가 프랑스를 앞질러 6위로 올라섰고, 프랑스는 7위로 밀려 났다. 10년 전만 해도 인도의 국내 총 생산은 프랑스의 절반 수준이었다.
2017년 대한민국의 국내 총 생산은 1조5,310억 달러로 세계 제12위였다. 인도의 국내 총 생산은 2조5,970억 달러로 세계 제6위였고, 프랑스는 2조 5,830억 달러로 제7위였다. 영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제5위였다.
10여년 사이 인도의 경제력이 급성장한 이유는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며 특히, 서비스분야에서 뉴메릭기업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외국의 회사들이 인도로 이전한 것이 그 이유이다. 차세대가 IT분야에 뛰어들어 학위를 얻고 경력을 쌓아 검증된 능력을 획득했기 때문에 발전의 큰 잠재력을 보유 한 점도 큰 원동력이 되었으며 인도의 인구 증가율이 높아 2028년에는 중국 인구를 능가할 전망이다. 이런 인구증가가 튼튼한 IT개발능력을 발전시켜 거대한 소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총생산이 한 나라의 경제 활동을 반영하는 충실한 지표이며 세계경제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틀림 없지만 아쉽게도 총인구 13억2천4백만 명에 달하지만 인도국민 개개인이 프랑스나 한국 국민 정도의 생활 수준과 부를 누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인도의 1인당 개인 소득은 2017년에 7,056 달러였는데, 프랑스는 42,779 달러였다. 프랑스도 개인소득 면에서 세계 제28위로 수 많은 미세 국가(micro-Etats)들과 석유 왕국들 국민의 개인 소득에는 뒤진다. 이탈리아 (개인 소득 년 39,817 달러), 스페인 (38,091 달러)보다는 앞이다.
인간 개발 지수(IDH)는 국내 총 생산(GDF/PIB), 기대 수명, 젊은 층의 교육 수준까지도 고려하여 계산한다. 프랑스의 IDH는 188개국 중 제21위로 IDH가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다. 인도는 IDH가 131위다.
국내총생산(GDP)은 우리로 하여금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2009년에 인도(1조3240억 달러)의 GDP(PIB)는 프랑스(2조6900억 달러)의 반정도였는데 2017년에 프랑스의 GDP를 능가했다. 2006년에는 중국의 GDP가 프랑스의 GDP를 넘어섰는데, 2004년만 해도 중국의 GDP는 이탈리아 수준이었다.
GDP에서 2022년에 한국은 제11위로 올라서고, 캐나다가 제12위로 내려 가며, 프랑스는 제8위로 밀려 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국내 총생산(GDP) 순위 세계15대 경제 대국, 단위 10억 달러 /오른쪽은 개인 GDP, 단위 달러. 세계 은행 자료.
1) 미국 19 390 (19조3990억) / 59 532 , 2) 중국 12 237 / 16 807, 3) 일본 4 892 / 43 876, 4) 독일 3 677 / 50 715, 5) 영국 2 622 / 43 877, 6) 인도 2 597 / 7 056, 7) 프랑스 2 583 / 42 779, 8) 브라질 2 055 / 15 484, 9) 이탈리아 1 935 / 39 817, 10) 캐나다 1 653 / 46 378, 11) 러시아 1 578 / 25 533, 12) 한국 1 531 / 38 260, 13) 오스트레일리아 1 323 / 47 047, 14) 스페인 1 311 / 36 091, 15) 멕시코 1 150 / 18 149.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