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스님 한가위 맞아 장학금도 전달

‘탁발 마라토너’ 명성..1만3천 km 달려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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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마라토너’로 잘 알려진 진오 스님이 이주노동자 한부모 가정을 위해 한량없는 불심(佛心)을 전해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마하붓다절(주지 진오 스님)은 16일(일) 오전 10시 신축 개원 1주년을 맞아 도법 스님 초청 ‘붓다로 살자’ 기념 법회와 함께 한부모 가족과 청소년에게 한가위 맞이 생필품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마하붓다절은 2008년 경북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 상담과 쉼터를 전담하기 위해 일반 주택을 매입, 8교구 직지사 말사로 등록해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 전용법당으로 쓰여져 한국인 불자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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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오 스님은 “새 법당을 신축한지 1년이 되었다. 불자들을 위해 큰 스님 초청 기념 법회로 불법 인연을 맺게 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지역 사찰이 되기 위해 어르신 200여명과 이주노동자 100여명을 초청해 축하 공연, 점심 대접, 선물 나눔으로 ‘아름다운 세상 같이 살자!’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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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

 

 

초청법사인 도법 스님이 ‘붓다로 살자’ 법문을 한 후에 다문화 한부모 가족 20가구에게 쌀 10kg씩 20포, 한부모가족 청소년 17명에게 장학금, 지적장애 부부 격려금을 전하고 ‘어르신 만발공양’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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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만발공양’은 구미시청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구성된 한걸음봉사단이 짜장면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대접하고, 한부모가족 청소년 장학금은 자재왕 박시영 불자의 1천만원 기부로 이루어졌다.

 

진오 스님은 “다문화 한부모 가족은 한국인 아빠가 사망하거나 이혼으로 엄마와 외롭게 살아가는 가족으로 사회적 배려(配慮)가 필요하다. 주위에서 돌보지 않으면 생계가 어려운 엄마가 어느 순간 아이들을 친정 국가로 보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태어난 나라에서 잘 자라는지 명절마다 생필품 전달로 살펴보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진오 스님은 1981년 송월주 스님을 은사로 금산사에서 출가, 1987년 공군 군법사 시절 교통사고로 왼쪽 눈을 실명(失明), 국가유공자로 제대 후,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돕는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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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오스님은 특히 마라톤을 통해 성금을 모금하는 ‘탁발(托鉢) 마라토너’로 널리 알려졌다. “1km 달릴 때 마다 100원 희망”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스님은 장삼(長衫)을 입고 염주(念珠)를 목에 건 채 지금까지 통산 1만2,000km의 자선 마라톤을 펼쳤다. 특히 2015년엔 국토완주 코스와 베트남 종주(1200km) 네팔일주(500km)를 연속해 세계 초유의 3천km ‘나홀로 탁발 마라톤’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하고 있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진오스님과 함께 한국과 베트남 네팔 등지에서 여러차례 동반주를 하기도 했다.

 

베트남 농촌학교 해우소(화장실) 신축지원 45개소 완공한 것을 비롯, 이주노동자 쉼터, 가정폭력피해 외국인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자립지원 시설 달팽이 모자원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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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진오스님 손수레끌고 3천km 탁발마라톤…한국 베트남 네팔 순례 (2015.11.18.)

베트남학교108개 화장실 지원모금 캠페인 병행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robin&wr_id=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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