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베트남 신도시사업의 성장성이 높은 데다 하반기에 주택 입주 물량도 집중된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7만7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1일 5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채 연구원은 “GS건설 목표주가 상향은 2019년 이후의 실적 추정에서 베트남 신도시사업의 장기 성장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베트남 나베 신도시는 호치민과 서울의 발전 방향과 강도 등을 고려할 때 개발 과정에서 10배 이상의 땅값 상승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올해 하반기에 GS건설의 주택입주 물량이 집중된 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GS건설은 3분기를 포함해 하반기에 집중된 준공 물량에 주목해야 한다”며 “2015년 이후 건설사 실적은 사실상 주택부문이 전담하고 있는데 GS건설은 2015년 급증한 주택 분양 물량 가운데 1만1천 호가 3분기에 준공했다”고 파악했다.
GS건설 입주량은 1분기에 4005호, 2분기에 1034호였는데 3분기에 1만1134호, 4분기에 5319호로 하반기 입주량이 확연히 증가한다.
채 연구원은 “이러한 입주량은 현대건설 3798호, 현대엔지니어링 1716호, HDC현대산업개발 1465호, 대우건설 7560호, 대림산업 2995호와 비교해도 압도적 물량”이라며 “대우건설이 1분기와 2분기에 1만 세대 이상의 주택 입주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GS건설 역시 높은 실적 기대감을 품기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3분기에 매출 3조4천억 원, 영업이익 227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219.6% 증가하는 것이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