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교수 45개국 해군에 日전범기 고발
日자위대 제주 해군국제관함식 전범기게양 논란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일본 해상자위대 깃발은 전범기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는 10일 제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전범기(욱일기) 게양 방침을 밝혀 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해군에 일본 전범기 문제를 알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서경덕 교수는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세계 45개국 해군에 “일본 해상자위대 깃발은 전범기”라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메일에서 “일본은 독일과는 다르게 전후 진심어린 사죄는 커녕, 전범기를 해상자위대 깃발로 다시금 사용하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계속해서 벌여왔다”고 고발했다.
그는 “독일은 전쟁후 '나치기' 사용을 법으로도 금지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패전후 잠시동안 사용을 안하다가 다시금 전범기를 부활시켰다. 이는 제국주의 사상을 버리지 못했다는 증거다”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일본이 안움직이면 전 세계 해군에게 이런 사실들을 널리 알려 전범기를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세계적인 여론을 조성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자국 언론을 통해서 우리 해군이 정식 국기만을 달고 들어올 것을 요청한데 대해 “비상식적 요구”라고 주장한 데 이어 지난 29일엔 “예의없는 행위”라고 밝히는 등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만에 하나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본 해상자위대가 전범기를 또 달고 참가한다면 전 세계 주요 언론에 이런 사실을 알려 '국제적인 망신'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9월 무라카와 유타카 해상막료장(해군참모총장) 등 일본 해상자위대 관계자들에게 ‘제주 입항시 전범기는 내려라’는 이메일과 국제우편을 보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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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日해군 제주입항 전범기 내려라!” (2018.9.14.)
서경덕교수, 日자위대에 항의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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