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모스크바 국제의료클러스터와 한국 서울대 분당병원이 스콜코보에 병원을 개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타스통신이 최근 모스크바 시청 웹사이트를 인용 보도했다.
웹사이트엔 “우리는 수개월 전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중 모스크바에 분당병원 분소를 설치하는 내용의 의향서(意向書)를 체결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모스크바 국제의료 클러스터와 분당병원의 스콜코보 개설 협약을 체결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단계로 이후 병원 건축과 설립에 관련된 직접적 업무가 이미 시작된다”는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의 말을 올렸다.
이번 협약은 모스크바 국제의료클러스터 미하일 유가이 사장과 분당병원 전상훈 원장이 서명했다. 전상훈 원장은 “우리는 모스크바 시 보건국 및 여러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며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오늘은 우리가 공통의 이해에 이르러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게 된 중요한 날이다”라고 언급했다.
협약은 한국 전문가들이 스콜코보 혁신 센터 내에 “미래형 스마트 병원”을 개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병원은 2019-2022년간 건축공사 기간을 거쳐 종양학, 심장학, 재활의학, 외상학 및 정형외과학, 진단 및 종합 건강 진단 등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개원하며 운영은 한국 측이 맡는다. 병원은 47500 m2 면적 부지위에 260개 병상과 8개의 수술실, 하나의 외래 센터를 갖추게 되며 2024년에 500명의 의료진이 근무할 계획이다. 의료진 10명 당 1명은 외국인으로 채워진다.
우윤근 주러 대사는 “서울대 분당 병원은 종양질환, 뇌질환, 심장혈관 질환 등, 중증 질환 치료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최신 의료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병원에서는 의사 자질 향상 프로그램을 포함한 학술 및 교육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전문의들은 연간 2만6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진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대 분당 병원은 2003년 개원한 한국의 최대 의료 연구 센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와 같은 대형 의학센터 대표부가 모스크바에 생긴다는 것은 우리에게 물론 매우 중요하다”면서 모스크바 시민들과 의료검사를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타지역 주민들에게 이 센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병원에서 모스크바 의사들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의료기술 교류가 끊임없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내실있는 협력이 이루어지기 희망하며 이 프로젝트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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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의료 클러스터는 러시아 유일의 보건 프로젝트
국제의료 클러스터는 스콜코보 혁신센터 내 67헥타르 부지에 자리잡은 러시아 유일의 보건 프로젝트이다. 이 클러스터는 의료 신기술과 신약에 대한 과학연구와 개발, 러시아에 OECD 국가들의 우수 의료 및 교육 관행을 유치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2015년 외국 의료 교육 및 학술 단체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이곳에 그 단체들의 원래 설립국가에 최대 근접한 업무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국제의료 클러스터는 이스라엘 ‘하다사 메디칼’ 의료센터와도 클러스터 참가 협약을 체결했으며 스페인의 로만 페르난데스 병원도 스콜코보와의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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