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해질 무렵’, ‘수인’ 등 수많은 작품을 집필한 한국의 대표 소설가 황석영 선생이 시드니에서 세 차례 문학 관련 행사를 갖는다.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선생은 동포들과의 만남 시간도 갖는다.
동포 대상 ‘작가와의 만남’, NSW대학교 강연 등 이어져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황석영 작가가 호주를 방문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한국문화원’)은 금주 수요일(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질 무렵’, ‘수인’ 등 수많은 작품을 집필한 소설가 황석영 선생을 초청, 3월7일(목)부터 9일(토)까지 3일간 문학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첫째 날인 7일 오후 6시에는 한국문화원 아리랑홀에서 한국문학 관련 협회 회원 및 교민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영문으로 출판된 ‘해질 무렵(At Dusk)’ 및 한국문학에 관하여 심도 있게 이야기 할 예정이며, 행사는 SBS 라디오 한국어 프로그램의 공개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8일 오후 2시에는 NSW 주립대학 한국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학 관련 강연회가 개최된다. 이 강연은 한국학 정규수업(담당 신기현 교수)의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한국의 대표작가와 함께 한국문학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행사인 9일 오후 2시에는 뉴사우스웨일즈 주립도서관(State library of NSW)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대화’(Author Talks)가 마련된다. 호주 소설가이자 변호사로 활동 중인 수잔 리얼(Suzanne Leal)이 진행자로 황석영 작가와 함께하며, 행사는 영어로 순차통역이 진행되어 호주 독자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1962년 사상계 ‘입석부근’으로 등단한 황석영 작가는 다수의 장, 단편소설을 집필했으며 ‘바리데기(Princess Bari)’ ‘낯익은 세상(Familiar Things)’, 그리고 ‘해질 무렵(At Dusk)’ 등 3권이 호주 스크라이브(Scribe) 출판사를 통해 영문으로 발행됐다.
황석영 선생은 지난해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한편, 소설 ‘해질 무렵’은 프랑스에서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황석영 작가 초청행사의 참가예약은 필수이며, 행사예약은 주립도서관 웹사이트(https://www.sl.nsw.gov.au/events/hwang-sok-yong)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문화원 전화(02 8267 3488) 또는 전자메일(mj.jung@koreanculture.org.au)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