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지진을 가상한 캐나다보험업협회 서부지부(IBC West)의 트위터 사진
지진 발생 가능성 높다 생각
각종 재난 대책은 절반 이하
BC주민들이 화재, 지진, 강풍 그리고 폭우와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대처할 방법은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보인다.
BC주의 설문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자연재해 관련 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주민들이 재난용대비 생존물품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어떤 재난이 가장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지에 대한 설문에서, 불에 대해 79%가, 지진에 대해 68%가, 강풍에 65%, 그리고 폭우에 61%가 걱정꺼리라고 대답했다. 독극물 유출은 55%, 폭설은 56%, 쓰나미는 46%, 산사태는 46%, 홍수는 57%, 테러리스트 공격은 54%로 각각 우려감을 표했다.
향후 50년 이내에 건물이 파괴될 정도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냐는 질문에 7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런 재해에 대해 생존배낭과 같은 응급키트를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46%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재해가 발생한 후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할 방법을 세웠는지에 대해 39%만이 그렇다고 대답했고, 흩어졌던 가족들과 만나자고 약속해 둔 장소가 있느냐는 질문에 35%만이 있다고 대답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