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모스크바 세종학당(원광학교)과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위명재 원장)이 공동주최한 한러 친선 한국문화큰잔치가 12일 모스크바(육군중앙스포츠클럽)에서 8,000여명의 현지 한국문화 애호가들이 운집한 가운데 盛況裡(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러 친선 한국문화큰잔치는 1994년 러시아내 고려인들을 위한 한국 문화 체험행사로 첫 출발한 것으로 해마다 참석인원이 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되어 해외에서 개최되는 가장 규모의 한국문화 페스티벌 중 하나로 성장했다.
현재 러시아고려인연합회, 한인회 및 모스크바 주재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으며, 주러한국문화원은 2018년부터 공동주최 기관이 되었다. 이와 함께 한국여행상품 홍보, 한국유학설명회, 한국방송콘텐츠 소개 등이 함께 진행되어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날 1부 공연마당에서는 사물놀이, 전통춤, 태권도 시범, K-POP공연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공연마당이 펼쳐졌다. 2부는 참가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으로 준비됐다. 제기차기, 널뛰기, 서예, 활쏘기 등 총 24개의 체험마당에 수천명이 직접 참여하여 즐기는 축제의 한 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26회를 맞는 한러 친선 한국문화큰잔치가 내년이면 修交(수교) 30주년을 맞는 한러관계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왔다”고 상기시키고, 그동안 러시아에서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온 모스크바 세종학당(원광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한러 국민간 우정을 키워가는데 문화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문화잔치를 통해 함께 즐기며 서로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한국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축제의 장, 소통의 장이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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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모스크바국립대 한러 친선제 주목’ 러 통신 (2019.1.25.)
지난해11월부터 올해2월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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