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중국이 북한의 안보 우려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20일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이날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安保(안보)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돕겠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중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작년 적극적으로 북한이 “긴장 완화 조치를 했지만 (서구 국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지 못했다”면서도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북한과 같은 방향으로 나와 각 측의 우려를 이성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연구하고 협상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북미가 논의를 계속하여 협상 과정에서 성공을 거두기 바란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에 건설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북중정상회담 결과 양국 정상들은 북중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당원들 차원의 대화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6월 20일 아침 회담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배우자 이설주가 직접 공항에 나와 그를 영접했다.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마친 두 정상은 카퍼레이드를 펼치며 금수산 궁전으로 이동해 거기서 수천 개의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하늘로 띄워지는 제2차 환영식을 거행했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양국 수교 70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시주석은 부주석으로 재임하던 2008년에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번 북한 방문은 그가 주석이 되고 난 후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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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文대통령, 북한의 비핵화관련 대화 복귀에 러중 협조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비핵화 관련 대북 협상의 조속한 재개에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타스 및 기타 세계 주요 통신사들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한반도 정세 해결 전망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계속적으로 한반도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 방안 모색에서 건설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북한 정부가 조속히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는데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문대통령은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과정은 항상 국제 사회의 지지 속에 진전되어 왔다고 말하고 “따라서 나는 국제사회와의 협력, 특히 이 문제에 직접 관련된 당사국들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한국과 미국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속한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향후 북한 비핵화 조치와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상응 조치 등을 포함한 모든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공동의 입장을 조율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 따르면 트럼프 미대통령의 6월 29,30일 양일간의 방한 기간 동안 이 문제들에 대해 더욱 상세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문대통령은 또한 북일관계 정상화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아무런 사전 조건없이 북한과 대화를 추진한다는 일본 측의 입장을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담은 일본 오사카에서 6월 28,29일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