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도 0.2%P 늘어나
일하겠다는 인구 증가로
그 동안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특히 BC주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해 왔는데 6월 통계지표에서 모두 부정적으로 반전됐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노동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올라 5.5%가 됐다. BC주도 5월 4.3%에 비해 0.2% 포인트가 오른 4.5%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일자리를 찾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연방통계청은 해석했다.
그런데 전체 고용 수는 2분기에만 전국적으로 13만 2000명이 늘어났다. 1년전과 비교하면 2.3% 늘어난 42만 1000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단 자영업자 수는 6월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주만 보면 총 노동인력이 269만 6100으로 전체 인구 대비 노동참여율은 65.9%였다. 이중 취업자 수는 257만 4700명으로 전달에 비해 3700명이 줄어들면서 고용율도 0.1% 하락했다. 단 1년전에 비해서는 4.4% 증가했다.
반면 실업자 수는 전달 11만 6600에 비해 4800명이 증가했다. 그래도 1년전 실업률에 비해서는 0.7% 포인트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BC주의 브루스 랠스톤 직업교역기술부 장관은 "지난 23개월 동안 연속해서 BC주가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하고, "세계 신용등급전문기업인 피치(Fitch)사가 BC주를 AAA등급을 주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달에 실업률이 조금 오른 것을 의식해서 랠스톤 장관은 "최근 BC주가 어려운 시간을 맞이했는데, 바로 제재소들이 문을 닫고, 산림 관련 사업에서 구조조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전달과 비교해 보면, 의료보건 및 사회지원 분야는 BC주 주도로 5월에 이어 크게 늘어났다. 교유교서비스와 수송 및 창고보관업, 정보문화오락도 증가한 산업으로 기록됐다.
반면 도매업은 전달에 비해 1만 6000명이나 감소했고, 기타 서비스업도 퀘벡주와 BC주의 고용감소로 1만 5000명이나 줄었다.
제조업종도 BC주를 비롯해, 퀘벡, 알버타주로 인해 2018년 7월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