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한인사회가 호주군의 한국전 참전을 기리기 위해 퍼스에 ‘호주군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건립을 추진한다.
퍼스한국전참전기념비추진위원회(가칭)의 이진길 위원장은 15일 “기념비 건립 사업은 한국 정부와 호주 정부가 주관하고 서호주재향군인회와 호주군한국전참전협회가 협찬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념비 건립을 통해 서호주 교민들도 ‘감사를 잊지않는 한국인의 마음’을 길이 남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생존한 호주군 참전용사들도 기념비 건립을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사업을 통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그 후손들에게 선대의 영광스런 모습을 되새길 기회를 부여하며, 차세대에게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소중한 교훈을 심어줄 것”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호주지회(회장 방승일)는 정전협정체결 66주년을 맞아 7월 27일 시드니 무어파크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퍼스한인회, 퍼스재향군인회, 호주재향군인회도 이날 공동으로 퍼스 킹스파크 메모리얼파크에서 호주군 한국전 참전 추모기념식 및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을 갖는다.
사진 설명 : 퍼스 한국전 참전 기념비 모형도
권상진 기자 editor@top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