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파크는 과거 홍콩의 축구, 테니스, 하키, 럭비 및 크리켓, 개인 클럽 들이 자리한 공공 장소이다. 구룡시내의 자연공원 'Green Lung'중 하나 인 King 's Park는 공공 및 민간 공간이다. 식민지 정부때 지어졌고 사적 공간과 공공 오락 공간이 혼재되어 있다. 구룡 크리켓 클럽에서 인도 클럽, 인민 해방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관들 사이에서 일부가 분리되었으며, 이전 영국 군 시설의 기반이 된 현재 건 클럽 힐(Gun Club Hill)이 있다.
근처에 있는 고층 꼭대기로 올라가면 구룡 반도의 중심부에 있는 운동장, 전용 클럽장 및 공공 공원 등을 볼 수 있다. 북쪽으로는 몽콕, 서쪽으로는 야마테이, 남쪽으로는 침사추이 동쪽으로는 호만틴의 가파른 경사면이 있다.
▲ 오늘날에는 The Kowloon Cricket Club 과 수영장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면 홍콩처럼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어떻게 이 넓은 공간이 존재하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해답은 Gun Club Hill Barracks에서 찾을 수 있다. 영국군 장교들은 19세기 중반, 홍콩항구에서 빅토리아 항구를 가로질러 새들을 사냥하기 위해 넘어 왔었다. 침사추이 넘어 목가적인 땅은 구룡의 원주민들이 논과 채소밭을 일구던 땅이었다.
‘영국군들이 사냥은 중국 프랑코 올린과 비둘기, 청록색 오리, 거위, 메추라기들이었다’고 1998년 영국 왕립 아시아 학회지(HoAsia Journal of the Royal Asiatic Society)에 인용되어 있다.
완만하게 경사진 지형에 익숙한 영국군대는 1860년 북경 협약에서 구룡이 영국에 양도하자마자 이 전체지역을 사냥터 지점으로 예약했고 건 클럼(Gun Club Hill)이 남쪽에 들어섰고 1903년에 군대시설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 The Gun Club Hill Barracks 전경
당시 식민지 정부는 도시 관리에 대한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홍콩 전체의 유일한 공공 공원은 식물원과 블레이크 가든이었다. 이러한 방식에 따라 King 's Park의 운영은 개인 협회에 맡겨졌고 멤버쉽으로 운영되고 있어 공공장소이지만 모든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다. 오늘날 King 's Park는 몇 개의 공공 공간이 개인전용 녹지공간과 연결되어 있다. 농구장, 운동장, 쉼터, 숲, 언덕 잔디밭 및 조깅 트랙들이 있어 복잡한 도시에 자리 잡은 녹색장소이다.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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