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화요일(9월3일) 캠시 한인회관에서 올해 ‘2019 한국의날’ 행사에 대한 교민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한인 언론사 기자들에게 행사 전반에 관한 사항들을 상의하고 있는 윤광홍 한인회장(가운데). (사진:<한국신문> 구자춘)
한인회 “11월 초, 켄터베리 지역에서 개최 예정” 발표
‘2019 한국의 날’ 행사가 올해는 캠시-켄터베리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32대 시드니 한인회(윤광홍 회장)는 금주 화요일(9월3일) 오전 크로이돈 파크 소재 한인회관에서 한인 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윤광홍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기선 행사준비위원장이 ‘2019 한국의 날’ 행사의 개요를 설명한 후, <한국신문>을 위시한 여러 한인 언론사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는데, 한인회 측에서는 “올해 행사는 과거 수년간 이스트우드 지역에서 개최됐던 것과 달리 캠시-켄터베리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현재 구체적 행사일정을 켄터베리 카운슬 측과 협의중“이라며, ”시드니 한인사회에 우호적인 이스트우드-라이드 카운슬과 캠시-켄터베리 양 카운슬과의 균형된 유대관계를 지속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올해 행사 장소가 켄터베리 지역으로 결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의 날’ 행사는 캠시 지역이 한인 최대 밀집지역이었던 1985년에 당시 제 15대 한인회(문동석 회장, 조기덕 부회장)에서 켄터베리 카운슬과 협의하여 ‘코리아 위크(Korea Week)’를 제정하고, ‘한국의 날’(처음에는 ‘한인의 날’로 표기) 행사를 캠시 지역에서 주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한인 사회의 가장 큰 연례행사로 치러져 왔다. 그 후 2000년에는 제 22대 이재경 한인회장단이 당시 새로 개관한 캠시 한인회관 옆 피큰오벌 파크에서 개최했으며, 이어 2011년에는 크로이든의 크로이든 파크에서, 그리고 한인 밀집 지역이 스트라스필드로 옮겨진 2013년에는 스트라스필드 파크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그러다 이스트우드 지역에도 한인들이 밀집하면서 그 지역 라이드 카운슬과 유대를 맺고 이스트우드 지역에서 지난 수년 동안 행사가 진행돼 온 바 있다.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