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체로도 0.4%P 상승한 5.9%
핵심노동연령 남성 저조한 고용율 때문
지속적으로 노동시장의 안정세를 보였던 캐나다와 BC주가 11월 들어 동시에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노동시장통계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5.9% 기록해 전달에 비해 0.4%포인트나 올랐다. BC주도 0.3% 포인트가 오른 5%로 높아졌다.
11월 BC주 전체 인구는 잔달에 비해 6300명이 늘어난 412만 9300명으로 추산됐는데, 이중 노동참여 인구는 오히려 전달에 비해 1만 700명이 줄어든 268만 5600명으로 봤다. 이에 따라 노동참여율은 65%로 전달에 비해 0.4% 포인트 하락했다.
이렇게 노동인구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인구는 전달보다 1만 8200명이 감소한 255만 300명으로 이중 풀타임은 199만 8900명으로 전달에 비해 2만 500명이 줄었다. 반면 파트타임은 2300명이 늘어난 55만 1400이었다. 이에 따라 고용율은 전달에 비해 0.5% 포인트 줄어든 61.8%가 됐다.
캐나다 전체로도 고용인원이 전달에 비해 7만 1000명이 줄었다. BC주와 퀘벡주, 알버타주에서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25-54세의 핵심연령 남성들과 55세 이상 연령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재화생산과 서비스 분야 모두 하락을 했는데 재화생산분야에서는 주로 제조업과 천연자원분야, 그리소 서비스 분야에서는 공공행정이 크게 줄었다.
이와 관련해 BC주정부의 브루스 랠스톤(Bruce Ralston) 직업무역기술부 장관은 "아직 주 경기는 탄탄하고, 세계적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캐나다내에서 최저 실업율 수준을 유지했다"며, "현 NDP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7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평균시급도 전달에 비해 0.17달러가 오른 28.52달러로 작년과 비교해 BC주 노동자는 시간 당 2%, 즉 전년보다 7.6% 높아져 전국에서 가장 큰 임금인상율을 기록했다"고 랠스톤 장관은 언급하고, "그러나 BC주에서 주로 임업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20년 1월 1일부터 MSP의료보험료가 없어짐으로써 그만큼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한 랠스톤 장관은 "내년에도 사람에게 투자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