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2019년 전반기 한-러 극동 교역량(交易量)이 145억 달러에 달했다고 아베티샨 러·한 기업협의회 회장이 한국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주최한 국제 포럼 총회에서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5일 전했다.
아베티샨 회장은 “지난해 러시아와 한국의 교역량이 29% 증가하여 250억 달러에 육박했다. 올해 전반기 한러 교역량은 2018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여 145억 달러 이상이 되었다. 우리는 양국 정상이 발표한 목표대로 한러 수교 30주년인 2020년에는 300억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티샨 회장에 따르면 현재 포럼에 등록한 90여개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파트너를 찾고 있다. 그는 러시아 전략적 이니셔티브청과 러한 기업협의회는 한러 관계 발전에 최대한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러시아 측은 한국 기업들에게 러시아 지역들의 투자 기회 및 러시아 내에서 기업 활동의 특성에 대한 인지도(認知度)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베티샨 회장은 또한 블라디보스톡 자유항과 선도개발구역 내에서 한국 자본이 참여한 총액 1억 2300만 달러에 달하는 11개 프로젝트들이 실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매년 러시아 지역들의 투자 환경 전국 순위를 정하고 있는데, 그 평가 결과 2019년에는 극동 연방구 지역들이 다른 지역들보다 평균 이상의 순위를 거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극동 연방구 11개 지역 중 9개 지역의 순위가 상승했고 사하공화국(야쿠티야)과 캄차카 주는 러시아 지역들 중 사업 조건이 우수한 상위 30대 지역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이 방향의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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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러 ‘9개의 다리’양국 협력 계획 개선 (네이션뉴스 통신 12.6.)
한국과 러시아가 2020년 초까지 ‘9개의 다리’ 행동 계획을 갱신하기로 합의했다고 한국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밝혔다.
막시모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차관과 권구훈 북방위 위원장의 회담에서 양측은 행동계획을 갱신하여 거기에 금융협력(공동 투자 펀드 설립) 및 2018년 양국이 가동시킨 혁신 플랫폼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기술 협력을 포함시키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양측은 갱신된 행동계획을 수교 30주년에 맞추어 채택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는 신속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들이 포함된다. 양국 협력의 ‘9개의 다리’ 예는 보건 의료 및 러시아 내 산업단지 조성도 포함되어 있다.
양국 협력을 위한 ‘9개의 다리“ 구상은 2017년 9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톡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것이다. 이 구상은 러시아와 한국의 경제협력에서 천연가스, 철도, 항만 인프라, 북극해 항로, 농업, 전력, 수산업, 일자리 창출과 같은 9개의 우선순위 분야를 규정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6월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했으며, 이 일정 중 양측은 한국의 첨단 산업 기술과 러시아의 기초과학적 개발품을 결합하기 위해 공동 혁신 플랫폼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