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주요 탑승장에 탑승객들의 2미터 거리 유지를 위한 노란 원표시가 되어 있다.(트랜스링크 홈페이지)
버스요금 징수 재개
좌석제한 조치 완화
수용인원의 2/3 탑승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운전기사와 승객의 안전거리 유지 등의 이유로 버스요금 징수를 중단하며 무료로 운행되던 대중교통 버스가 다음달부터 정상화 될 예정이다.
트랜스링크는 6월 1일 버스요금 징수 재개와 함께 뒷문으로 승하차를 하던 조치도 중단돼 앞문를 허용한다고 코스트마운틴버스회사(Coast Mountain Bus Company, CMBC)를 대신해 발표했다.
또 현재 한 좌석 건너 앉도록 제한하던 조치도 중지하며 탑승객 수를 늘리지만 승차정원의 3분의 2까지만 탑승 시키길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주정부가 코로나19 경제활동 재개 2단계 조치를 사업장들의 영업을 허용함에 따라 다시 사업전선에 복귀하는 인원들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 이용객도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CMBC는 3월 이후 필수사업장 이외 휴업조치와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연기로 탑승률이 30%까지 떨어지며 차량 스케줄도 대폭 줄이거나 일부 노선은 운휴에 들어갔었다.
지난 19일 2단계 완화조치 이후 일부 노선 등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다시 재개됐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대중교통 버스 탑승률도 30% 이상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버스 운행 정상화 계획을 내놓은 CMBC는 혹시 모를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아픈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금해주고, 가능하면 피크 타임에 이동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시에 가능하며 비의료용 마스크를 쓰도록 안내했다.
또 운전기사가 탑승자 수를 헤아리기 편하도록 탑승자들은 우선 좌석이 비어 있으면 모두 앉아주고, 가능하면 출퇴근 시간에 여유를 두고 나오도록 요청했다.
주요 버스 승차장에는 승객들이 2미터 이상의 거리 간격을 두고 대기하도록 표시를 하고 전철역에는 입출 동선 라인이 그려질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