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국내에서 Covid-19가 발생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보건부문의 노력으로 해외에서 유입된 297건 중 213건이 치료되었다. 그러나 Covid-19는 치료가 완료된 23건에 다시 발견되었다. 내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커졌다는 의미이다. 보건부 D.Narangerel 감시 연구과장은 항상 언급했듯이 국내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소독하고 대인관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제 경계심이 풀어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어제 오후 7시 30분 수흐바타르 광장 앞에 있는 '종공원'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 모인 사람 중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없었다.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분수대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울란바타르시에는 130개의 분수대가 있지만, 이 중 작동하는 분수는 10개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분수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은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G.Erdenetuul:
분수대에 사람이 많으면 아무도 없을 때 다시 방문하곤 했다. 모든 지역에 분수대가 있다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지 않을 것이다. 저녁이 되면 아이들은 분수가 나오는지 확인한다. 먼 곳에서 왔으니 아이들이 여기에서 놀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다. 더위를 시원하게 보내는 곳이라 좋다. 밖은 매우 더워서 마스크를 쓰기가 어렵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거의 없다.
시민 N.Nandintsetseg:
우리 두 아이가 분수대를 보러왔다. 이 분수대는 처음 보는 것이라고 했다. 분수대에서 음악이 나오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이 있다. 아마도 분수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유는 더운 열기를 조금 식히기 위해서일 것이다.
32억 투그릭의 분수대는 개장 이후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세계적인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사람들은 단지 3개월만 작동하는 분수대에 그렇게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후 지하 분수시설의 결함으로 도심 일부가 침수된 사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일하는 젊은 사진사의 말에 따르면 분수대는 기계적 결함이 있어 45분 동안 가동되고 45분 동안 쉰다고 했다. 그러나 분수가 다시 작동하면 Covid-19로 사진찍기가 거의 없었던 사진사의 수입은 회복되었다. 사진사는 "분수대는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작동하고 45분간 쉰다. 분수를 가동할 기계가 계속 가동할 수 없다고 들었다. Covid-19 이후 정체되었던 수입은 분수대가 개방된 이후 조금씩 회복되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10~15장의 사진을 찍는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전염병의 위험성을 높은 요즘 같은 무더운 시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손을 정기적으로 소독하지 않으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군중으로부터 보호하지 않으면 그 위험은 곧 닥치게 될 것이다.
[news.mn 2020.07.22.]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