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360번 도로와 183번 도로가 만나는 지점이 한달이 넘도록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아 운전자들은 두려움 속에 운전을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360번 도로와 183번 도로 중 일부구간에 가로 등이 들어오지 않는 곳만 총 12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로등 불이 들어오지 않아 칠흙같은 어둠 속을 매일 운전해야 한다는 로라 밀러(Laura Miller) 씨는 “운전중에 아무것도 볼수가 없으며 교통상황을 전혀 알수가 없다. 자동차 불빛에만 의존해 운전해야 하는 상황일뿐만 아니라 노면위에 쓰레기라던가 잔해물들 조차도 육안으로 확인이 안되고 있어 불안하다”고 전했다.
NBC 5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는 이유가 구리절도 때문이다.
텍사스 교통국 포트워스 지국(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and Fort Worth District)의 벨 로페즈(Val Lopez) 대변인은 “구리 절도범들이 전신주에 올라 구리로 된 전선을 훔쳐가는 일이 발생하면서 전기가 안들어는 일이 많아졌다”고 밝히며 “2104년 한해동안만 구리손실로 인한 수리비용이 62만 6,000달러가 소요됐을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텍사스도로 교통국은 오는 3월 초까지 10번 도로와 에이먼 카터 블리바드(Amon Carter Boulevard)까지 구간의 가로등 정비를 마칠 예정이며 35 W 도로 역시 가로등 교체작업을 실시할 것일라고 밝혔다.
또한 노스텍사스 톨웨이 위원회와 달라스시 관계자들은 포트워스 뿐만 아니라 달라스와 어빙 루이즈빌, 그랩바인 지역 가로등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info@newsnet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