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4일 치러지는 NSW 지방의회 선거에서 라이드 카운슬 자유당 후보로 나서는 한정태 후보(맨 왼쪽)가 NSW 주 서비스부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왼쪽에서 두 번째) 장관 등이 참석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한인사회의 정치 인식 변화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 : 한정태 후보 후원회 제공
라이드 카운슬 자유당 소속으로 출마, 동포사회 '후원의 밤' 행사서 피력
“이제는 한인 커뮤니티가 조직적으로 차세대 정치인을 육성, 많은 이들이 진출하도록 모색할 때이다.”
오는 12월 4일 치러지는 NSW 지방의회에 각 정당별로 다수의 한인 후보들이 확정됐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앞두고 지역 주민 설득에 나선 한인 후보들은 시기적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조직적인 차세대 정치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라이드 카운슬(Ryde Council) 진출을 모색하는 한정태 후보 또한 ‘동포사회의 변화’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11월 4일(목) 저녁, NSW 집권당의 서비스부 장관인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주 의원, 동 카운슬의 트렌튼 브라운(Trenton Brown), 27세의 차세대 시의원(라이드) 조던 레인(Jordan Lane) 등이 초청된 한인사회 후원의 밤 행사에서 “한인 동포 규모에 비해 한인 정치인이 적은 안타까운 현실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동포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 같이 피력했다.
“과거 이민 1세대들의 땀과 노력을 기반으로 호주 현지에서 성장한 2세대들이 현재 호주 주류사회 각 분야 전문가로는 왕성히 활동하고 있으나, 정계로 나간 동포가 아직 적은 이유는 이에 대한 관심이 적었기 때문”이라는 그는 “이제는 동포사회가 시기적으로 활발한 차세대 정치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과거 한인 동포들이 십시일반으로 재정을 모아 수많은 이민 교회를 세웠듯이, 차세대 정치인을 후원하여 한인사회를 대변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시드니한인회 강흥원 회장,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백승국 회장을 비롯해 주요 한인단체 지도자, 전임 한인회장 등을 비롯해 한인 청년들이 함께 한 이날 후원의 밤에서는 최근 한국에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게임 이벤트를 통해 현지 정치인들과 보다 밀접하게 교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