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청, 향후 사안 논의... 2045년까지 미래 작업 구상도
미미 라마우트 센트럴플로리다고속도로청(CFEA) 공보비서관은 12월 보고에서 유료도로 건설의 현황과 전망을 내놨다. 라마우트는 22일 <올랜도센티널>에 "올랜도 벨트웨이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잇단 지연, 계획 변경, 자금 조달, 정치적으로 얽힌 문제 등을 언급하며 "그렇게 많은 공력이 필요했던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벨트웨이를 잇는 마지막 부분인 25마일 길이의 웨카이바 파크웨이(Wekiva Parkway)는 레이크와 세미놀 카운티 사이의 웨카이바 강을 가로지르는 것으로 2023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길을 내고 포장하는 등 여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벨트웨이는 오렌지, 세미놀, 오시올라, 레이크, 브레바드 등 센트럴플로리다지역 5개 카운티를 관통하며, 플로리다 교통부(FDT)와 센트럴플로리다고속도로청(CFEA)이 각각 소유권을 분할하고 있다. CFEA는 유료도로 건설 및 운영체로, 플로리다에서 주 교통부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라마우트에 따르면 올랜도 순환도로 건설은 한국전 시기인 1950년에 처음 제안됐다. 당시 공사 길이는 총 35마일에 총예산 400만 달러였다. 그러나 현재 완공을 바라보고 있는 벨트웨이는 규모나 예산면에서 71년 전 계획했던 작은 순환도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지난 30년간 공사를 통해 벨트웨이는 417번과 429번 국도, 그리고 디즈니월드 인근 I-4의 짧은 구간 등 약 111마일을 마쳤다. 25마일짜리 웨카이바 파크웨이 예산을 인플레이션을 감안, 평균 마일당 6400만 달러로 계산한다면, 111마일 구간의 비용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올랜도 서북쪽을 순환하는 웨카이바 파크웨이가 완공되면 잭슨빌, 샬럿, 애틀랜타처럼 도시 전체를 한 도로로 잇는 벨트웨이 모습을 갖추게 된다. 2022년 고속도로공단위원회의 의장을 맡게 될 숀 파크스 레이크 카운티 청장은 "(그날은) 우리 지역에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라면서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이동을 활성화하고 관광산업을 뒷바침하기 위해서는 벨트웨이나 유사한 기반시설이 필요했었다"라고 말했다. 고속도로 순찰대원 증원, 샌포드공항과 연결 등 숙제 남아 라마우트의 발표에는 고속도로 당국의 다른 프로젝트 일정도 담겼다. 공단은 2045년까지 미래 작업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cfxway.com/master-plan/에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요청할 예정이다. 사실 25년 후의 교통은 어떤 모습일 지 명확하지 않다. 일례로 현재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무인 자동차, 비행 자동차 등 실용화가 아주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독일 회사인 릴륨 GmbH는 올랜도 시 그리고 레이크노나 시 개발자인 타비스톡 그룹과 함께 레이크노나에 전기 동력, 비행 택시를 위한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안전과 관련된 사안도 고속도로 공단이 넘어야 할 과제다. 몇 년 동안 공단은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원을 125마밀의 유료도로에 더 많이 배치시키기 위해 주 승인을 요청해왔다. 현재 8명의 상근 순찰대원이 유료도로에서 일하고 있으며, 공단은 통행료 수입으로 이들의 급여, 차량 및 기타 비용을 지불하기로 하고 매년 100만달러씩 20년 계약을 맺어 겨우 순찰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고속도로 당국은 또 다른 8명의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그러나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낮은 급여로 인해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 전역에 2000명의 순찰대원이 필요한데 현재 200여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고속도로 당국은 차량 운행 및 사고 증가를 강조하며 플로리다 하원을 통해 적절한 법안 통과를 위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 또하나 풀어야 할 숙제는 벨트웨이와 샌포드국제공항(이하 샌포드공항)과의 연결 문제다. 올랜도 북쪽에 위치한 샌포드공항은 세미놀 카운티의 경제 중심지이며, 올랜도국제공항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0월 세미놀카운티 위원들은 벨트웨이 417 구간에서 2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샌포드공항까지 유료도로 건설을 CFEA가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세미놀카운티가 5개년 계획으로 내밀고 있는 도로 건설의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올랜도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오렌지카운티는 지난 수십년간 올랜도 다운타운에서 국제공항까지 고속도로를 건설하려 했으나 논쟁만 이어져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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