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는 순차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일부 규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25일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부터 50% 수용 인원 제한 하에 레스토랑을 재개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계획을 공개했다. 백신 여권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계속 적용된다.
르고 주총리는 지난주 “퀘벡주의 터널 끝에서 빛이 보인다”고 언급했으며, 당일 기자회견에서 “드디어 퀘벡주가 터널을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발표했다.
주 정부는 또한 24일부터 실내 모임도 허용하지만, 최대 4인 또는 2인 가구까지만 허용한다. 장기 요양 시설과 노인 거주지에 있는 사람들 또한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도 18세 미만이라면 누구나 방과 후 활동 및 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연습도 허용되지만, 경기는 금지된다.
르고 주총리는 몇 가지 조치를 완화하는 것을 언급하며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2월 7일부터는 2단계로 완화되며, 영화관과 다른 공연장들이 재개장 할 수 있지만 수용 인원은 50% 또는 최대 500명으로 제한된다. 예배 장소도 수용 인원 50% 혹은 최대 250명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술집이나 헬스장의 재개장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르고 주총리는 이에 대해 사람들이 지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고 아직 재개장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주가 오미크론 변이 사태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규정을 강화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며, 퀘벡주 헬스장, 술집, 유흥업소는 지난해 12월부터 문을 닫았다. 사적인 모임 또한 대부분 금지되어 왔다.
퀘벡주는 스포츠 단체와 문화계 및 레스토랑으로부터 조치를 완화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일부 업주들은 최근 규제와 상관없이 다시 문을 열겠다고 위협하고 있었다.
25일 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5명의 추가 사망했으며 입원환자 수가 약간 감소하여 총 3,27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르고 주총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입원 환자가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재개장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퀘벡주 의료시스템이 “긴장된 상태”라며 퀘벡주가 필요로 하는 병원 시설을 짓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사망자의 수를 줄이고 병원의 수용 능력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