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퀘벡주 전역의 트럭 운전자들은 국회 의사당에서의 시위를 위해 몬트리올 지나쳐 오타와로 향했다. 연방정부는 트럭 운전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조처를 내렸으며, 이들은 이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 의사당에 모인 시위대와 합류했었다.
많은 트럭 운전사들을 해당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기 위해 해안가를 돌며 시위를 펼치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 1월 15일부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캐나다 트럭 운전사들은 14일 동안 격리되어야 하며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들은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는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 또한 국경에서 백신 접종서를 요구하고 있다.
수백 명의 사람이 40번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는 17번 출구에 있는 몬트리올 서쪽의 트럭 정류장에서 트럭 운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모였으며, 다른 사람들은 길을 따라 고가도로에서 깃발을 흔들었다. 트럭 정류장은 트럭 운전사들과 다른 시위자들이 퀘벡주로 향하기 전 만났던 곳이다.
하지만 해당 시위로 인해 28일 40번 고속도로의 차량 정체가 심각하게 발생하며, 시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 퀘벡주 경찰 당국은 해당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견되었지만, 운전자들에게 피해 지역을 피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마르테 볼듀크(Marythé Bolduc) 대변인은 “시위 기간 퀘벡주 경찰 당국의 의무는 평화와 질서 및 공공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트럭 운송 연합은 시위 사실을 부인하며 트럭 운전사의 85%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많은 트럭 운전사들은 소셜미디어에 그들이 계속해서 일하고 있고 호송 차량이 그들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게시했다.
트럭 운전사인 미셸(Michel)은 글로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 법에 질려 시위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백신 접종을 증명하고 수용 인원을 제한이 적용되는 식당에 가는 것이 번거롭다고 설명했다.
지지자인 데비 도일(Debbie Doyle)은 또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과 생계를 유지하고, 친구와 가족을 만나며,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스포츠 경기 혹은 쇼와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는 자유가 있다”라고 하며 이번 시위가 백신 의무화 이외에도 다른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퀘벡주 정부는 보건 대책들이 인구를 보호하고 전염병을 종식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사이먼 졸린 바레트(Simon Jolin-Barrette) 퀘벡주 법무부 장관은 “국민은 확실히 자신들의 견해를 밝힐 수 있지만 질서정연하게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주 초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식당과 스포츠를 재개하고 다음 주에 영화관을 열기로 하는 등 점차적인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루크 부알로(Luc Boileau) 퀘벡주 공중보건국장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모델링 예측에 따르면 입원 환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의료 시스템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 또한 점차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