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낙선 여파로 집권한 동지들이 이전 정부를 개편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부처와 기관을 해체했다. 이에 대한 예로는 외국인투자청이 있다.
정부는 오늘 회의를 열고 외국인투자청 설립을 발표했다. 새로운 게 아니다. 이 기관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1996년에 설립되었다. 외국인투자청은 정부 내에 독립된 기관이었던 셈이다.
역사적으로 20년 동안 이름이 20번 바뀌거나 부처가 바뀌었다. 당시 세계은행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기구의 노력을 개선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원받았지만 2016년 기구가 해체됐다. 이후 몽골 은행이 다르게 등록하고, 재무부가 다르게 등록하고, 등기소가 훨씬 다르게 등록하는 등 외국인 투자 등록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재무부 B.Javkhlan 장관은 "수년간의 공백 끝에 우리 경제개발부 산하에 외국인투자청이 설립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제는 우리 정부가 아니라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고 나라 경제를 살리는 데 있다.
이번 외국인투자청 설립으로 재무부 장관은 중장기적으로 몽골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정책과 계획을 매우 명확히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을 국내 개발 및 경제 분야와 연결할 것이다. 또한 외국 투자기관을 통해 몽골 및 경제·사업 분야에 대한 경제적 투자 기회를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정부 기관이 설치되었다.
나아가 이번 몽골 경제포럼과 중단된 다보스 회의에 대비해 올해 시행 중인 '신 부흥 정책'의 하나로 여러 투자 및 개발 활동을 위한 외국인투자청이 설립되고 있다. 이 예산은 경제개발부 산하에 30명으로 구성된 구조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이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잔치'를 하며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는 점이다. 다만 이들이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왜 몽골에서 도망치고 있는지 유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몽골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관한 관심이 감소하는 주요 원인은 안정적인 정책 부재와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불리한 법적 환경 때문이다. 과거는 우리에게 그러한 '카멜레온' 정책을 가진 국가에 투자하고 위험을 감수할 '멍청한' 외국인은 거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최근 정보에 따르면 몽골에 외국인 투자자가 진출해 있는 기업은 35개 사다. 외국인 투자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투자를 독려할 수 있는 법적 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대목이다.
몽골은 외국인 투자를 위한 법적 환경에 개방되어 있으며, 우호적인 정부로부터 29개 국가는 '이중과세 면제에 관한 양자 협정', '24개국과의 통상경제협력 일반협정', '42개국과의 투자 촉진 및 상호보호에 관한 양자 협정' 등이 체결했다.
그러나 투자 분위기를 개선하고 투자자에게 법적 보장과 지원을 제공하며 투자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몽골에 대한 투자는 2016년 15억 달러에서 2019년 31억 달러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13억 달러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몽골에 대한 투자의 70%에 해당하는 상당 부분이 광업이고, 무역과 서비스가 17%를 차지하고 있다는 통계가 다시 말해준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몽골 정부의 '갑작스러운' 투자 결정으로 운영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몽골의 사법기관들은 오래전부터 업무분쟁 해결을 미루고 있으며, 결정 사항 이행도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예를 들어, 행정 및 사법 절차는 최소 18개월에서 24개월 동안 지속된다.
경제 활성화와 강화를 위해서는 이런 '불만과 건의'에 특별히 유의하고 정치화되지 않고 상호 이익이 되며 외국인 투자자를 소외시키지 않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news.mn 2022.02.16.]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