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식 행사).jpg

호주 각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국음식 전파에 앞장서 왔던 호주한국음식협회가 올해에도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0년 이상 ‘한식 알리기’를 진행해 온 동 협회는 이제 ‘음식 한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사진 : 호주한국음식협회

 

(사)호주한국음식협회, 한식체험 및 전통주 시음-코리안 BBQ 갈라 디너 행사 마련

시드니 및 인근 지역 50개 한식 사업체 참여, 8월 말까지 고객 대상 식비 할인도

 

한국의 대중문화가 ‘한류’라는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냈다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부각된 한국음식은 ‘K-food’라는 신조어를 등장시키면서 ‘한국 바람’을 이끄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되고 있다.

김치, 불고기, 잡채 등 전통 음식과 식재료는 물론 서구인의 즉석 음식이었던 토스트마저 계란을 기본으로 베이컨, 불고기, 치즈 등이 가미된 ‘한국식’이 메뉴판을 장식하는가 하면, 프라이드치킨은 세계적 브랜드 ‘K’ 사의 첫 이니셜을 ‘Korean’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제 ‘치킨’하면 ‘Korean Fried Chicken’으로 받이들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치맥’은 각국 현지인들에게 김치, 불고기 이상의 친숙한 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는 각국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대부분 한국 음식 조리에서 빠지지 않는 발효 소스가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인의 K-food 사랑은 더욱 확산되는 상황이다.

 

K-food 확산 속,

경쟁력 우위 강화 시도

 

‘세계화 되어 가는 한식’으로 인해 이제는 더 이상 ‘한식의 세계화’라는 구호가 인용되는 사례를 찾기 어려운 현재, 호주뿐 아니라 각국 한인 동포사회가 보다 확산된 한식의 대중화와 함께 경쟁력 우위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는 소식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호주 각 도시에서 한식 비즈니스를 이어가는 동포들 또한 마찬가지. 이들로 구성된 ‘(사)호주한국음식협회’(회장 김영길)는 지난 10년 이상 시드니를 중심으로 ‘한식 알리기’에 주력해 왔으며, 이제는 ‘한식 확산’에 치중하고 있다.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방역 차원의 제한 조치가 엄격했던 지난 2년여, 단체 활동을 제한받았던 동 협회가 다시금 한식 주제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동 협회는 오는 7월 15일(금)부터 9월 30일까지 ‘Korean Food Festival’ 기간을 설정하고 홍보 행사를 펼친다. 한 달 반가량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식 체험 및 전통주 시음을 통해 다양한 한국 음식과 그에 맞는 전통주를 소개하고 또한 시드니 인근 지방 지역의 50개 한인 요식업체가 참여하는 한식 할인행사(Korea Gourmet)를 병행한다. 이는 현지인들에게 한식 체험의 기회를 넓힘은 물론 COVID-19 상황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은 동포 요식업체들의 경영 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2주간의 주말(금, 토, 일요일) 동안 로즈(Rhodes)의 ‘Rhodes Central’에 자리한 ‘KIM JINSA KOREAN BBQ’에서 진행되는 한식홍보에서는 불고기를 비롯한 해물파전, 떡볶이, 양념갈비, 양념치킨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의 전통주 시음 행사를 곁들여 ‘우리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동포 사업자

경영활성화 모색도

 

협회는 또한 현지 각계 오피니언 리더 위주의 ‘코리안 바비큐 갈라 디너’를 통해 영향력 있는 주요 인사들에게 한식의 친밀도를 높이고 ‘음식 한류’를 확대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Korean Food Festival’ 기간에 50개 업체가 참여하는 한식 할인 이벤트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협회 SNS와 시드니 현지 동포 미디어 광고를 통해 할인 쿠폰을 배포했다. 이 쿠폰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한식당에서 식비 할인 혜택을 받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참여하는 업체는 다음과 같다.

-Strathfield : 서울BBQ, 은하수, 조자룡, 형님포차, CHICKEN V, 원조BBQ, 스트라BBQ, HENS CHICKEN, 2135VIBE

-Lidcombe : 모모먹방, 강촌BBQ, 포차상회, 대박, 치킨존, 또오세요, 팔복BBQ, 하이포차, 술이야 고기야, 사계절밥상, 떳다장어, CHICKEN V, 영주권, 뿅가

-West Ryde : 마포갈비, 청진동 할매곰탕, 신촌, 숯불집

-Eastwood : CHICKEN V, 대가, 대장금, 푸지미, 정원, 라이라이 포차

-Belmore : CHICKEN V, 마포갈비, 시골집

-Epping : 갈비하우스, 북창동 순두부

-Lindfield : LANE COVE PARK CAFE

-Hornsby : GOGGI KOREAN BBQ

-Homebush : 시드니장어, 치킨매니아

-Rhodes : KIM JINSA KOREAN BBQ

-Meadowbank : CHICKEN STORY

-Newington : 강촌, CRISPY CLUCKER

-Sydney City : EVERDAY SOPOONG

-Gosford : CHICKEN V, 마포갈비

-Cessnock : CHICKEN V

-Castle Hill : 최가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한식 행사).jpg (File Size:134.0KB/Download:3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83 호주 “호주 동포사회, ‘자주성 회복 위한 선열들의 한 마음’ 생각할 때...” file 호주한국신문 22.08.18.
3082 호주 호주 노던 테러토리 현지에 한국 타악기의 새로운 매력 선보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8.11.
3081 호주 ‘웰빙 한식의 세계화’ 주제로 한 ‘Korean Food Festival’ 성료 file 호주한국신문 22.08.11.
3080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25 file 호주한국신문 22.08.04.
3079 호주 올해 13회 맞는 ‘호주한국영화제’, 시드니 등 4개 도시서 총 13편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2.08.04.
3078 호주 제10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시드니 동포들, 기념집회 예정 file 호주한국신문 22.08.04.
3077 호주 ‘한국전쟁 정전 69주년’... 3년 만에 기념식 다시 개최돼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3076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24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3075 호주 호주 최고 인기의 ‘크리켓 골든 커플’, 한인 동포기업 홍보대사 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3074 호주 크로이돈 파크 한인회관 ‘재계약’, 아직 불투명... 회관 확보, 핵심 과제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3073 호주 한인 청소년 대상 민족캠프 교육, 올해 ‘대면’ 진행으로 재개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3072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20 호주한국신문 22.07.14.
3071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23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3070 호주 한인 청년 중심의 대학생 단체 ‘에코’, RBA와 손잡고 교육 전도사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3069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19 호주한국신문 22.06.30.
3068 호주 시드니 ‘빵집’ 가족을 통해 본 우리네 일상의 또 다른 이야기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 호주 한인 요식업체들, ‘한식 알리기’에서 이제는 ‘음식 한류 확산’ 활동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3066 호주 올해 ‘호주 패션위크’서 선보인 패션 디자이너 김수군씨 작품, 화보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3065 호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한국전 참전 ‘호주 UDT 대원 소개 영상’ 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3064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굿푸드앤와인쇼’에서 ‘한식 마스터클래스’ 진행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