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가 해당 국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전쟁에 대한 기억을 영상으로 남기고자 제작한 디지털 회고전 다섯 번째 작업인 ‘Legacy of Little Tigers’(사진)가 공개됐다. 사진 :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제공
‘리틀 타이거즈의 유산’ 제목, 태국 참전용사들이 들려주는 전쟁의 기억
한국전 정전 70주년(2023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가 추진하는 다섯 번째 참전용사 디지털 회고전 영상이 제작됐다.
필리핀의 어거스토 플로레스 예비역 대령의 한국전 회고 인터뷰 동영상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 회고전인 이번 영상에서는 ‘리틀 타이거즈의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태국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전쟁에 대한 기억을 담아냈다. 이번 영상은 동남아서부협의회(회장 강의종)와 공동으로 작업한 것이다.
정전 70주년을 앞두고 호주를 비롯해 한국전에 참전했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용사들의 육성 인터뷰 작업에 착수했던 평통 아태지역회의는 1편에서 필리핀 참전용사 영상을 제작한 데 이어 ‘호주 해군 UDT 전설’로 불리는 고 윌리암 핏츠제럴드씨(2편), 뉴질랜드 참전용사 다니엘 힐리히 예비역 장교의 회고 영상(3편), ‘호주한국참전용사협회’ 존 먼로 회장의 한국전 참전에 대한 기억(4편)을 제작해 선보인 바 있다.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유튜브(youtube.com) 아태지역회의 채널을 비롯해 아태지역회의의 디지털 기록관(www.puac.com.au)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영상 제작과 관련해 이숙진 아태지역회의 부의장은 “한국전 당시의 모국, 그리고 현재의 한국에 대한 감회를 바탕으로, 노구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주는 따뜻한 메시지와 교훈을 많은 한인동포들이 공유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