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COVID-19에 대한 접근방식을 업데이트함에 따라 내년부터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받고자 하는 이들은 의료진의 의뢰를 받아야 한다. 사진 : OHS(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연방정부, 전염병 대처 방식 변경... 검사→바이러스 치료 우선 보장으로
연방정부가 COVID-19 테스트 접근방식을 번경함에 따라 내년부터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받고자 하는 이들은 의료진의 의뢰를 받아야 한다.
지난 12월 12일(월), 호주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1년 동안 COVID-19에 대한 국가적 접근 방식을 업데이트 하여 감염여부를 위한 검사를 감시 도구에서 항바이러스 치료에 대한 ‘빠른 접근’을 보장하는 것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초부터 메디케어(Medicare)에서 자금을 지원해 온 PCR 검사는 의료진 또는 전문 간호사의 의뢰가 필요하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저위험 개인의 경우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조언에 따른 것이다. 대신 고령층, 원주민, 장애인, 내륙 먼 외딴 지역 거주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이들에게는 이 검사가 보장된다.
이들 고위험군과 함께 거주하거나 같은 장소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우에는 RAT(rapid antigen tests)를 실시하고, 이 결과가 음성임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PCR 검사에 대해 GP와 상담할 것이 권고된다.
연방 보건부 최고 의료책임자인 폴 켈리(Paul Kelly) 박사는 “현재의 전염병은 면역반응을 부분적으로 피할 수 있는 변이를 포함하여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등 계속하여 ‘새로운 도전’을 줄 것”이라면서 “우리는 앞으로 최소한 2년 동안은 COVID-19의 새로운 규칙적 파동을 예상해야 하지만 그 심각성은 더 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VID-19 검사 관련 조치 업데이트에서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보호를 제공하고 인플루엔자와 같은 다른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잠재적으로 보호가 가능한 새로운 백신을 계속 확보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병원 입원비 표준 자금지원, GP 호흡기 클리닉 등 일부 서비스 확대를 포함해 2023년도 COVID-19 대책에 29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마크 버틀러(Mark Butler) 보건부 장관은 “이 자금 중 대부분은 여름 시즌 동안 계속 운영될 것이며 내년 3월 1일부터 향후 감염자 파동이 발생될 경우 규모를 늘리도록 합의할 수 있는 유지 협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COVID-19와 관련, 정신건강 부문에 대한 추가 자금 계획은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