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의 Korean Community Day 축제장 모습. 표영태 기자
9월 30일 제10회 Korean Community Day 축제
천불 상당 식당 상품권, 쌀, 생활용품 등 경품도
클래식 연주, 댄스 공연, 추석 노래 자랑도 열려
한인들의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추석 행사가 올해 밴쿠버 한인사회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번달 말 한인타운 중심지에서 4년 만에 열릴 예정이다.
Korea Town Center와 ALS Property Management는 오는 9월 30일(토) 한국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Korean Community Day' 행사가 버나비 Korea Town Center에서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이다.
처음 시작된 2014년부터 매년 지역 교민 및 다문화 사회의 이웃들과 함께 추석의 정취를 나누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3년 간 팬데믹으로 인하여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다. 올해는 2019년 이후로 현장에서 행사가 재개되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9년까지는 Burnaby North Road BIA, Korea Town Center, 그리고 ALS Property Management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졌다. Burnaby North Road BIA가 단독으로 Korean Community Day를 The North Road Festival로 이름을 바꾸고 Lougheed Mall에서 지역 행사로 확장하기로 결정하면서, Korea Town Center와 ALS Property Management는 그 동안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 교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Korean Community Day특별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Korea Town Center 내 많은 비즈니스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경품이 푸짐하게 준비되었다. 특히 총 1000달러 상당의 식당 상품권에서 쌀, 라면, 과일, 전통과자, 전통음료, 김, 건강식품, 냄비, 도마 등 생활용품, 전동칫솔, 칫솔셋트, 화장품, 마스크, 책, 꽃&식물, 식당상품권, 여행권까지 다양한 경품이 참석자에게 제공된다.
행사일에 상가내 많은 비즈니스가 참여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또한 다양한 외부 벤더들도 참여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열리는데 포트 무디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용래 테너의 추석 노래와 향이 플롯 스튜디오 모니카 조의 플룻 연주가 오전에 펼쳐진다. 오후에는 댄스 & 코어 밸라 댄스팀의 댄스 공연과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특별 이벤트 '추석 노래 자랑’이 준비된다. 1, 2, 3 등상, 인기상, 아차상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행사장에서는 Kim's 붕어빵과 호떡, 천사푸드 by Zip-Bop의 다양한 김밥, Mr Paris 베이커리의 크림도너츠와 빵, miss scone의 K-style 스콘, 그리고 깐봉의 전통 음료 식혜등의 다양한 한국 음식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행사의 주최자인 ALS Property Management의 공동대표인 미셀 김은 "앞으로도 Korean Community Day가 캐나다에서 추석의 추억을 기억하는 시간,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Korean Community Day 행사가 한인 사회, 그리고 다문화 사회의 모든 이들에게 추석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김 대표는 "앞으로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사회의 발전과 문화 전파에 힘쓸 것"이라며, "Korean Communidy Day에 애정과 기대를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버나비와 코퀴틀람에 걸쳐 있는 North Road 지역은 Korea Town Center와 Hanin Village로 대표되는 한인 상가의 중심지로, 주변의 신규 부동산 개발로 인한 활성화가 기대된다. 두 한인 상가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주차장 재포장, 조명 공사, 건물 외벽 페인팅 공사 등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계획하고 진행한다.
한편 다문화사회인 캐나다에서 동아시아인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중국계 위주로 대규모 행사가 9월초부터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한인사회에서는 특별히 추석을 위한 행사가 딱히 없어 추석을 통해 주류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질 못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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