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IoT·AI·빅데이터 및 C&P 기본과정 교육…누적 IT인력 6000명 배출
- 베트남국가혁신센터와 협력…총리 요청에 따라
삼성베트남의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2023~2024년 삼성혁신캠퍼스(Samsung Innovation Campus, SIC)’가 공식 출범하였다.
삼성베트남은 지난 5일 2023~2024년 SIC 출범식을 갖고 올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과 김용섭 대외협력팀장, 응오 티 민(Ngo Thi Minh) 교육훈련부 차관, 쩐 반 닷(Tran Van Dat) 정치교육·학생활동국장 권한대행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SIC 프로그램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2019년 글로벌 프로그램 첫 시작이후 현재까지 미국, 독일,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전세계 32개국으로 확대돼 시행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2019년 첫 프로그램 시행 이후 현재까지 전국 20개 성·시, 40개 학교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주요 3개 기술부문과 코딩&프로그래밍(C&P) 기본과정 교육 등의 강좌를 제공하며 정보기술(IT) 인력 6021명과 전문교사 389명을 배출하였다.
삼성베트남은 지난해 SIC 프로그램 성공에 이어 올해 14~24세 청년층 6000명을 대상으로 주요 3개 기술부문과 C&P 기본과정 교육을 온·오프라인 결합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교사 연수과정을 조직해 이들의 실무교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SIC 커리큘럼은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수요 및 지역별 산업발전 동향을 고려해 실용적으로 구성됐으며,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수료자들은 삼성베트남이 수여하는 프로그램 수료증과 함께 차후 삼성베트남이 주최하는 여러 기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삼성베트남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요청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베트남은 NIC호아락캠퍼스(Hoa Lac)에 전문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 300명을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서 최 단지장은 “최근 베트남에서는 기술인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4차산업 시대를 맞아 IT 부문 기업의 활발한 투자와 함께 기술부문에 대한 정부정책이 반영된 결과이며 이러한 환경은 베트남 청년층에서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최 단지장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베트남의 기술인재 양성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SIC와 솔브포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에서의 과학기술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향후 베트남에 대한 기술인재 양성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솔브포투모로우는 전세계 학생들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과학·기술·공학·수학 융합교육(STEM) 중심의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해 지역사회를 이끌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민 차관은 “SIC 프로그램은 국가의 교육정책 및 지침과 정확히 부합하며 국가디지털전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훈련부 지도부를 대표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사들이 모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삼성베트남이 베트남 정부 전반과 동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삼성베트남과 베트남청년성공기구(Junior Achievement Vietnam), 삼성 계열 기업교육 전문 기업인 멀티캠퍼스(Multicampus) 등이 SIC 참여 및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