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름 전력난 ‘반면교사’…철저한 해법마련 촉구
- 쩐 홍 하 부총리 진두지휘…부처·국영기업간 협력강화
베트남 총리가 향후 전력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하라고 부처 및 관계기관들에 지시하였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 28일 열린 전력공급에 관한 부처 및 관계기관 정부회의에서 “연말과 내년에 전력난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에 나설 것을 주문하였다.
구체적으로 찐 총리는 지난 5~6월 북부지방 전력난으로 인해 발생한 기업·가계의 경제적 피해사례를 면밀히 검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공상부와 베트남전력공사 (EVN),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페트로베트남, PVN), 베트남석탄광물그룹 (TKV) 등이 긴밀히 협력하라고 강조하였다.
찐 총리는 공상부와 국가자본관리위원회를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 EVN의 분기·단계별 전력공급 시나리오, 특히 건기의 전력공급계획을 중심으로 검토·승인에 나설 것을 지시하였다.
이와 함께 찐 총리는 북부지방 전력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중 하나로 꽝짝-포노이(Quang Trach-Pho Noi) 500kV 송전선 3단계사업 관련 사업부지 인계 등 조속한 관련절차 진행을 각 부처 및 지자체에 촉구하였다.
자원과 관련, 찐 총리는 장기적 석탄 수요예측을 통해 수입을 줄이고, 국내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기업간 합의에 나설 것을 EVN과 TKV, 동박공사(Dong Bac) 등에 지시하였다.
찐 총리는 전력공급계획 총괄로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를 임명하며 부처와 관계기관들을 지휘해 관련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지시하였다.
공상부는 4분기 전력수입 및 발전량이 전년동기대비 9.9~11.8% 늘어난 956억~972억k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따라 올해 남은기간 전력부족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나 각 화력발전소들의 유지보수 계획에 따라 올해 남은기간 북부지방 전력시스템의 예비용량이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누적 전력수입 및 발전량은 전년대비 5.1~5.7%(2820억~2840억kWh)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었다.
한편, 공상부는 내년 전력공급에 대해 EVN의 예상치인 전력수요 증가율 8.96%를 기반으로 2개 시나리오를 마련하였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풍부한 유량으로 원활한 수력발전소 운영을 전제로한 것으로, 이때 국가전력시스템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율 유지할 전망이나 북부지방의 경우 한여름 전력피크 시기인 낮 1시~6시, 밤 7시~10시 전력공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시나리오에서는 유량 감소에 따른 수력발전소 운영 차질을 전제로한 것으로, 이때 6~7월 전력피크 시기 북부지방 전력부족분은 420~1770M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상부는 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국가와 국민, 기업의 균형된 이익을 보장하는 풍력 및 태양광 전력구매단가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