鎭海會談 (1949年 8月 8日)

 

뉴스로=韓 泰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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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ing is everything.이라고들 한다. 개인사(個人事)이건, 국사(國事)이건 싯점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어느 싯점에서 어떤 대응을, 어떤 조치를, 어떤 정책을 쓰느냐에 따라 개인의 생사(生死)와 국운(國運)이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23일 영국의 Brexit 국민투표의 결과(結果, Results)와 후폭풍(後暴風, Consequences)에서 보는 것처럼….

 

필자는 5월 중순 서울 Walkerhill Sheraton호텔에서 개회되는 민주평통회의에 참석하기 귀국하는 길에 상담(商談) 차 중화민국(中華民國)대만성(臺灣省) 대북(臺北)을 방문하였었다. “중화민국(中華民國) 대만성(臺灣省)” 이라고 하면 반드시 거론되어져야 할 인물이 있다.

 

단연코 대륙의 풍운아(風雲兒) 국민당(國民黨)정부 장개석(蔣介石) 중화민국 총통(總統)이다. 대한민국의 6월은 호국보훈(護國報勳)이다. 대한민국 탄생(誕生)의 외국인 주역(主役), 일등공신(一等功臣)을 묻는다면, 필자는 재고의 여지없이 장개석 총통이라고 대답하리라! 그는 대한민국임시(臨時)정부가 일본제국을 피해 중국대륙을 전전유랑(轉轉流浪)하고 있을 때, 안전한 거처(Haven, 居處)와 자금(資金)을 마련하여 주었을 뿐아니라1943년 전후(戰後) 세계질서를 구상, 획정(劃定)하는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 영국 쳐칠수상, 장개석총통 참석)에서 한반도, Korea를 독립시켜야 한다고 Table에 올려놓았던 은인(恩人)이었으며 한민족의 “친구”였다. 3대국은 일제하의 한국민의 노예(奴隸) 상태에 유의하여 적당한 시기에 한국을 자주 독립시킬 것을 결의, 처음으로 한국의 독립이 국제적으로 보장하는데 앞장섰다.

 

그런 그가 대한민국이 1948년 8월15일 수립한 이후, 일년 만에 대한민국 건국(建國) 대통령이며 초대(初代) 대통령인 이승만박사의 초청을 받고 우리나라를 방문, 진해(鎭海)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오늘 필자는 1949년 8월이라는 싯점에 대하여 조명(照明)하려고 한다. 한국측에서 본다면 민족상잔(民族相殘) 6.25. 발발(勃發) 10개월 전이고, 중국측으로 보자면 광활한 대륙을 상실(喪失)하기 2개월 전이다. 왜냐하면 1934년 10월 대장정(大長征)을 시작으로 1,2 차 국공합작(國共合作)을 거쳐 대륙을 장악한 모택동(毛澤東) 공산당이 같은 해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하기에 이른다. 한치 앞을 예측, 예견할 수 없이 급변하는 동북아(東北亞) 정세(情勢) 속에서 이들 양국 정상이 당시 상황을 어떻게 인식(認識)하고 있었는가를 살펴보고 그리고 국내 정당 및 사회단체들이 양국 정상회담을 어떤 시각에서 보고 있었든지 70년이 지난 2016년 매우 흥미롭고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 70년 전 동아일보(東亞日報)를 열람(閱覽)하여 보자….

 

이승만 · 장개석 진해회담

 

Posted by 신이 On 6월 - 4 - 2013

 

“이승만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장개석 자유중국총통은 진해에서 이대통령과 회동하고, 아시아에 있어 공산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양국의 공통된 입장을 확인하며 결속을 다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회담을 바탕으로 하여 54년에는 아시아반공연맹의 창설을 보았고 다시 66년에는 세계반공연맹으로 확대, 범세계적인 반공전선형성의 계기가 되었다.” (동아의 지면반세기, 동아일보사, 1970)

 

동아일보 1949년 8월 9일자 1면, 공통된 위협에 대항, 태맹예비회의(太盟豫備會議) 퀴씨에 요청, 극동의 방공태세거익공고(防共態勢去益鞏固), 역사적 진해회담의 성과

 

【진해에서 신창호 본사특파원특전】세기의 각광을 받으며 태동하는 태평양동맹은 6일부터 한국진해에서의 이-장(李-蔣)회담으로써 그실현에의 강력한 제1보를 내딧게 되였다 이 태평양동맹은 전동아인민의 자유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는 것이다。 즉 이대통영과 장개석총재의 역사적진해회담은 반공태평양동맹의 결성을 위한 원동각원수의 회의소집을 비율빈(比律賓)대통령 퀴리노씨에게 위촉하기로 완전합의를 보았다

이대통령과 장개석총재의 진해최종회담은 7일 오전의 1차회담에 이어서 오후4시부터 동6시까지 진해해군기지사령부에서 개최되었는데 동회담에서는 주로 반공태평양동맹에 관한 원칙문제를 토의한다음 이를 위한 원동각국원수회담을 소집하도록 완전합의를 보고 국제공산주의위협에 대항하기위한 공동투쟁을 맹서하는 별항과 같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로써 거족적환호리에 6일 역사적개막을본 이장진의 진해회담은 대평양동맹의 규모를 밝히는동시에 그강력한 추진에 거대한 역할을 다하고 성공리에 종막을 보게되었다 그리고 이대통령과 장총통은 내외기자단과 회현하였는데 장총통일행은 8일 상오10시반경 귀국의 도에 오랏으며 이대통령은 9일 서울에 귀임하기로 되었다 한다

 

이장(李蔣)공동성명

우리는 한국진해만에서 2일 간회담하고 아세아우(亞細亞又)는 태평양제국의 연맹의 형성에 관하여 현해를 충분히 교환하였다 우리는 이회담에서 다음과같은 합의에 이른것을 성명하게 된것을 기뻐하는바이다 우리는 다같이 인간의 자유와 국가적독립에 배치되는 국제공산주위협의의이 소멸되어야 할것을 인정하여 이 공통된 위협에 대항하기 위하여 우리는 개별적인 동시에 집단적으로 투쟁하여야 할것을 확인한다 안전보장은 오직 단결에 의하여서 강화할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태평양각국이 그리고 특히 원동각국이 오늘 세계의 어느부분보다도 더 국제공산주의의 막대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것을 절실히 느끼고있다 이러한 나라들이 단결과 협조하는 행동은 어느곳에서 보다도 여기에 긴박히 요청된다 만약 아세아가 유린당한다면 세계가 자유로올수 없는것이며 인류는 절반자유인과 절반노예인으로 나누워져 견딜수없는 처지에 이를 것이다. 이상과 같은 고려에 기초하여 우리는 1949년 7월12일 바기오에서 퀴리노대통령과 장개석총통이 발표한 공동성명에 의도한바와 같은 연맹이 구상에 관하여 충분한 동의에 도달하였다 우리는 비율빈 대통령이 제안한 연맹의 탄생을 재래(齎來)하기에 필요한 일절방책을 취하도록 요청하기로 함께 동의하였다 이목적으로 우리는 퀴리노대통령은 최근의 시일내에 바기오에서 그조직을 위하여 구체적방침을 고안할 예비회의을 개최하도록 그에게 요청한다 이 공동성명을 발표함에 있어서 장개석총통은 이 성명에 포함된 현해가 중화민국정부의 충분한 지지를 받고있다는것을 표명해주기를 기구한다.

1949년 8월8일 한국진해 이로써 고대되던 이·장 양씨의 진해회담은 거대한 성과를 거두게되어 극동의 반공태세는 거익공고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방공동맹의 결성은 양씨의 공동성명에 명시된 바와같이 비율빈대통령 퀴리노씨의 적극적 역할에 기대되는바 크거니와 이미 퀴대통령은 주미비대사로 무로씨에게 태평양동맹에 관한 예비회담을 바키오에서 개최하기 위하여 관계각국에 대한 교섭을 지시하고있어 이제 그실현은 시간문제인상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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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949년 8월 9일자 1면

 

태맹(太盟)·조직을 촉구

장총통、이대통령에 하사

 

귀대통령각하는 본인의 평생에 있어서 지극히 앙모(仰慕)하던 친구로써 회고컨데 1919년 귀국이 상해에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그당시 각하께서 임시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수십년간 분투한결과 혁명사업의 성공을 보게된 것입니다 본인이 어제 귀대통령각하의 옛친구의 자격으로서 귀국을 방문하고 악수환담케된 이기회를비러 각하와 귀국인민에게 축하와 흠패(欽佩)의 뜻을 표하오며 각하께서는 귀국건국사업과 원동각국간의 밀접한 합작에 대하여 탁월한 공헌과 위대한 공적이 있을것을 심신하는 바입니다 귀국은 동양에 있어 신흥국가이며 또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갖인 국가입니다 최근 기10년래귀국의 광복과 중국의 혁명은 실로 불가분의 관계를 갖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중국혁명의 목적의 하나로서 즉 귀국독립실현을 협조하러 온것이며 또귀국의 독립과 통일을 달성하는데 있어서만 중국혁명의 성공을 보장할수 있는것입니다 양국지사는 우리의 정형이 수족과 같다는 점을 잘이해하여야 할것입니다 그러므로 제1차대전이후부터 중국은 일향귀국혁명운동의 책원지었으며 광복사업의 대본영이었읍니다 제2차대전기에는 귀국군대가 중국전선에서 우리국민혁명군과 ?견작전하여 승리를 쟁취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런 보귀(寶貴)한 우의를 모도다 몸소 경험한바 임으로 영원히 망각할수 없는 것입니다 목하귀아쌍방은 바로 건국기에 있어 다대한 곤란과 장애에 봉착함에 쌍방은 모름즉이 일치단결하여 매진하는것이 우리들의 당면임무이며 구정을 회고함에 있어서도 우리들은 영구히 우호관계을 견고케함과 더욱히 장래을 개탁함에는 건국대업을 공동히 노력하여야 될것입니다 지리와 환경으로 말하면 귀국의 지위는 바로 대륙과 해양의 관건으로서 원동국제관계에 있어 항상 중요한 교량이 되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귀아양국의 국방은 합하면 쌍전할것이오 분리하면 양상지세가 될것입니다 역사상에있어 귀국에서 침략자를 저항할때마다 중국은 항상 그국력을 기우림올 아끼지않고 귀국이 후순이 되었던 것입니다 7세기와 16세기때에 중한양국은 두번이나 연합군을 조직하여 ?진하여 공동으로 외적을 방어하고 적을 제승하였던 것입니다 19세기 미엽(未葉)에 중일전의 발발함에 중국이 패전한 결과로써 귀국독립이 파괴키 시작되므로써 원동대국은 무궁화한 재화을 인기(引起)하였든 것입니다 문화연원으로 말하면 귀아양국은 모도다 동방문화의 선진국입니다 이런문화는 오직 평화를 숭상하는 문화였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민주정치를 발양하여 원동평화에 대한 정신적보뢰를 삼아야할것입니다 중국은 항전승리이후 만난(萬難)을 배제하고 헌정을 개시하였고 귀국도 역시 우리와 같은 단계에 목하다대(目下多大)한 장애에 봉착하였으나 우리들은 민치신념에 대하여서는 절대로 동요가 없을것입니다 민치의 진정한 의의는 사상의 자유이며 인권의 보장과 정신발양에 있읍니다 공산당의 극단적사상은 전제정치의 이론으로 청산、학살、폭력、공포의 침략주의의 정책으로써 민주정치에는 근본적으로 상용할수 없는것입니다 □아양국의 건국이상에는 모도다 민주정치를 실시할것을 목표로 할것이며 금후도 상호합작하여 더욱 경제관계로 말하면 귀아양국의 통상에 대한 역사를 볼진대 중국남북양안은 모도다 중한무역의 중요항구로써 역대부터 각항구에는 고려정이라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었읍니다 목하양국경내에 거주하고있는 많은교민들은 양국경제합작의 기초를 족히 추진시킬수 있을것임니다 금후자원방면의 조제와 공업기술방면에있어 서로 보조하며 해운과 항공을 일층더 발전시켜 육상교통에 부족함을 보충함에 양국인민의 생활수준을 증진하는것이 선결조건이 될것임니다

 

우리는 모두다 대양을 면림(面臨)하고 있으므로 태평양전역의 번영을 도모하려면 반드시 먼저 원동제국의 일치단결할것을 촉구하여야 할것이며 목전의 정형으로 말할지라도 더욱히 필요한것은 중한북3개국으로서 원동경제의 발상핵심지를 구성하여야 할것입니다 우리는 생산분배운수각항문제를 정밀한 계획하에 국제경제관계에 원만히 조화시켜 우리들의 민치이상을 발휘시킨다면 원동평화에 대하여 충분한 실력을 보지(保持)할수 있을것입니다 전자본인의『비루빈』을 방문하고『퀴리노』대통령과『바퀴오』회담을 거행한결과 원동국가조직연맹에 관하여는 이미윤곽을 조성하였읍니다

이번 귀국을 방문함에 각하와 구우(舊友)를 다시 만나게되어 연맹에 대한 내용도 가일층토론(加一層討論)케됨에 시간은 비록 짤벗으나 그수확은 대단히 풍부하였읍니다 지금본인의 이런기회가 있어 다시 개인으로서 중한관계에 대한 멧가지의견을 각하와 귀국전체인민에게 진술하게됨을 실로 내평생 가장 유쾌하고 가장 기뿐일로 생각합니다 중국고시왈『해내존지기천애약비린(海內存知己天涯若比隣)』이란 구절이 있읍니다 세계만방의 다난한때에 있어 중한양국은 참말로 지기의 벗으로서 우리들은 격해상망(隔海相望)한 동심동왕(同心同往)으로서 반드시 동일한 목표로서 의기양양히 전진해야 할것입니다

 

동아일보 1949년 8월 9일자 1면

 

위대한 성공을 확신

장총통맞아 이대통령 환영사

 

오늘은 한국에 있어서 위대한 날이요 경축할 날입니다 중화민국의 저명한 빈객들이 대한민국의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한자리에 앉게되었음을 우리는 무한한 광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화민국의 외교를 담당하셧든 왕세걸박사 주한중국대사 소육린씨 그밖에 외교 행정 교육방면의 지도자였든 중화민국인사가 한자리에 모인것만으로도 한국은 넘치는 영광을느낄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우리는 중화민국의 가장위대한 지도자 장개석총통께서 이자리에 계시기 때문에 정말 한국에 대해서 이날은 위대한 날입니다、우리는 중화민국에 국부 손일선선생의 유일한 후계자인 총통을환영합니다

우리는 위대한 중국과 중국4억만 국민의 유일한 영도자인 총통을 충심으로 환영합니다、일본의 침략에 저항하여 과취(果取)하게 또 전과혁혁(戰果赫赫)하게 중화민국?민의 항전을 지도한 총통을 경모(敬慕)합니다

 

공산주의의 과중한무력과 공산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여 확호부동한 항전을 계속하는총통을 존경합니다 우리는 다시 총통께서 공산주의와 타협하기를 거절하고 고요히 광동으로 도라가시든것을 기억합니다 총통께서는 중국공산당에 대항하여 확호부동한 입장을 철두철미선포하신것은 중국국민만이 아니라 전아세아의 국민을 위한 공적이실줄알고 우리는 총통을 더욱 존경합니다

우리는그밖에도 할말이많으나 특히 금반의 공산주의의 침략에 대항하여 단호한 저항을 세우려고『바기오』에서『퀴리노』비율빈대통령과의 회담에 성공하신것을 축하하는 바임니다 어제 진해에 오셔서 이루신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장총통을 위시한 중화민국의 지도자들이 이자리에서 이루신 성과는 공산주의에 대항하여 투쟁하고 항전하는 민주주의국민들에게 위대한 소식이 될것입니다

 

위대한 장총통이여!총통은 성공의인입니다

성공은 총통의 소유이요 행복입니다 총통은 결코 실패할수 없읍니다 총통의 철석같이 확호부동하는 태도는 성공을 가져오고야 말것입니다 우리는 총통께서 성공하실것을 압니다

총통께서는 정의와 공평과 진리를 옹호하기때문에 반드시 성공하실 것입니다

정의와 공평과 진리는 실패할수 없읍니다

우리는 모다 다같이 허위와 부정과 죄악에 대항하여 투쟁하고 있읍니다

공산주의는 그이념과 동기부터가 허위와 착오와 죄악입니다

그들은 결코 정의에 대항하는수없읍니다

오늘의 환영은 뜨거운 정의환영입니다

아모도 이것을 부정치 못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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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949년 8월 9일자 1면

 

진해회담(鎭海會談)과 미대중백서(美對中白書)

∥國內各界反響(국내각계반향)∥

이대통령과 장개석총재의 진해회담은 국내외정계의 이상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며 일방6일발표된 미국의 대중백서는 세계적으로 큰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바 이 양문제에관한 국내중요정당、사회단체의 의향을들어보면 다음과같다

 

민주국민당

장개석총통이 태평양방위동맹체결의 협의차 내한하는것은 한국?민전체가 충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한국과 중국은 고래(古來)로 정치상지리상진치의 관계에 있고 특히 제2차대전니후 소련의 동□세력방위상 또태평양연안제국의 평화유지상 절대적으로 공동태세를 취할처지에 있다 장총통 내한을 기회로 한중의 국교가 더욱 깊어지고 극동방위의 일대전제가 된다면 극동내지세계평화를 위하여 경하할 일이다

 

이북인 대표단

우방중국의 위인장개석씨가 이대통령의 초청으로 내한하여 방금진해에서 이대통령과 역사적인 회담을 하게됨은 3천만전민족이 변하(變賀)하여 마지하는바이며 우리한국과 중국은 단독히 역사를 창조한적이 희소한 형제지국이며 대전후 양국은 공동한 운명에서 공산주의와 투쟁하고있어 최후적인 결전에 돌입하려는이때 반공민주진영의 양거성(兩巨星)의 진해회담에있어 세계평화의 양국영원한 친선에 큰공헌이 있을것을 바라는 바이다

 

대한청년단

자국의 권익없는 국제외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것을 아는 우리는 미의 대중백서중보도된 부분이 미의 권익을스스로 파괴하는것으로 인정할 수밖게없다

웨냐하면 대중적극무역원조가 제3차대전을 초래하기 때문에 도외시한다고 운위되어 있는데 우리는 그와는 반대로 완전한 무역원조만이 공산당의 침략을 사전방위하고 세계대전을 말연방지할것이라는것을 역설하는바이다

 

국민회

1、인방위인장총통(隣邦偉人蔣總統)의 내한제일성(來韓第一聲)에 한중양국은 진치보차(唇齒補車)의 관계와 풍우동주의의가 더욱 깊다고한것은 양국의 관계를 가장 적절히 표현한것으로 감명하여 마지않는다

금반의 한래(韓來)으로 한중간의 영구한 친선이 가일층단후(加一層敦厚)하고 극동에었어 적색독재를 방어하여 자유와 평화가 확립될것을 깊게믿고 장총통의 내한을 거듭 진심으로 경하한다

2、미의 대중백서의 내용은 금일까지의 중국국내정세를 비판검토한것으로 이것이곳 금후의 대중정책이라고 속단할수없다 그는 동백서에 표시된 바와같이 중국의 부패요소를 배제하고 자립의 토나(土台)를 확립할것을 구하였으며 더욱 최근극동정책을 새로 결정하기 위하여 전문가를 고문에 임명한것은 앞으로 전개될 신사태에 대비하려는 미국의 진지한 태도로 우리는 미의 대중정책이 적극강화될것을 확신한다

 

조선민주당

1、장개석총재의 내한은 우리가 오래전부터 기대하던바로써 충심환영하는 바이며 금반의 진해회담은 반드시 대한민국발전강화와 태평양반공연맹결성에 획기적성과를 걷울것을 믿어 의심하지 안는바이다。

2、금반 미국에서 발표된 대중백서는 중국의 실정을 여실히 그려낸것으로 중국자체는물론 우리한국으로도 자성의 재료가 되는것으로 보는바이다。 그러나 우리는 금반 백서가 다만 중국을 비판하는데 고치지말고 적극적원조정책을 수립하는 좋은재료가 될것을 바라는 바이며 우리국민으로서는 이것을 거울삼아 심심한자성 분발이였기를 바라마지않는 바이다.

 

韓 泰格(www.TedHan.com)

 

* 뉴스로 칼럼 '韓泰格의 架橋세상' 링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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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먹은 알타리밭 뒤엎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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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로=이계선 칼럼니스트     우리집 원베드룸 아파트는 전자제품으로 만원이다. 거실에는 TV 스테레오라디오 전화기 전기치료의자 전기방석 전기장판 전기청소기 전기면도기가 널려있고 벽에는 전자시계가 걸려있다. 주방에는 전기밥솥 커피포트 전자렌지 가스렌지 냉...

    목사와 아기참새
  • 疾風怒濤(Sturm und Drang Zeit) 前夜 file

      鎭海會談 (1949年 8月 8日)   뉴스로=韓 泰格 칼럼니스트         Timing is everything.이라고들 한다. 개인사(個人事)이건, 국사(國事)이건 싯점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어느 싯점에서 어떤 대응을, 어떤 조치를, 어떤 정책을 쓰느냐에 따라 개인의 생사(生死)와...

    疾風怒濤(Sturm und Drang Zeit) 前夜
  • [AIPS News] 7월 2일 국제 체육 기자의 날, 부패와의 전쟁은 현재... file

    HOME > 알렉스 강의 몽골 뉴스 >         [AIPS News] 7월 2일 국제 체육 기자의 날, 부패와의 전쟁은 현재 진행 중   국제 체육 기자 연맹 (AIPS), 파리 올림픽 직전인, 1924년 7월 2일 수요일, 스포츠 바로 한복판에 존재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권투 링 안에서 창설...

    [AIPS News] 7월 2일 국제 체육 기자의 날, 부패와의 전쟁은 현재 진행 중
  • [한국의 시] 사랑하는 그대의 옅웃음만이 file

    혼자 감상하시고 퍼나르지는 마십시오. 시적 감흥이 없는 사람들에게 시(詩) 소개해 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마치 하드 디스크 부서진 컴퓨터 키보드 열나게 두드려 봤자 입력이 안 되므로 말짱 헛일인 것처럼........   [한국의 시] 사랑하는 그대의 옅웃음...

    [한국의 시] 사랑하는 그대의 옅웃음만이
  • 내가 본 ‘아크몰라’와 ‘아스타나’ - ’상전벽해’는 이를 두고 하... file

    <'수도의 날'을 축하하며>                                                                              김상욱(유라시아고려인 연구소장, 한인일보 발행인)          1997년 눈보라가 치는 12월 중순, 필자는 ‘아크몰라’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그 도시는 카자흐스탄...

    내가 본 ‘아크몰라’와 ‘아스타나’   - ’상전벽해’는 이를 두고 하는 말 -
  • 특별 기획 : '카자흐스탄에서 보는 유라시아 역사' – 13 file

    한국, 유라시아 유목제국의 역사를 밝히다                                                                   김상욱(유라시아고려인연구소장, 한인일보 발행인)     <지난 25일, 이쉭박물관에서는 열린 내년 한-카 합동 발굴조사에 대한 업무협정 체결식 후 양측 대...

    특별 기획 : '카자흐스탄에서 보는 유라시아 역사' – 13
  • 감꽃잎 진다고 서러워 말아라 [6] file

    감꽃잎 진다고 서러워 말아라 [아톰의 정원 4] 감꽃이 져야만 하는 이유   (연재중인 '아톰의 정원'은 김명곤 기자가 텃밭농사를 지으며 즉석에서 남기는 기록입니다. '아톰'은 야생동물을 쫓기 위해 세워둔 허수아비입니다. 종종 등장하는 사투리나 속어 등은 글의 뉘앙...

    감꽃잎 진다고 서러워 말아라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한국전쟁 66주년 2] 다시 부르고 싶지 않은 6.25 노래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 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 타국전선(他國戰線)에서 산화(散花)한 영웅들 file

      뉴저지 Cliffside Park 韓國戰 參戰勇士 遺族 Turkey人 家族   글=뉴스로 한태격(韓 泰格) 칼럼니스트         식성(食性)도 닮는 모양이다. 필자가 일제(日帝)가 신문로(新門路)에 소재하였던 경희궁(慶熙宮)자리에 세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 학기말(學期末) ...

    타국전선(他國戰線)에서 산화(散花)한 영웅들
  • 알리바바와 5인의 도적 file

      랫썸삐리리 네팔 3!   뉴스로=강명구 칼럼니스트           나는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낯선 감정들과 마주설 마음의 자세가 충분히 돼 있다. 그것이 당혹감이라든가 나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리는 것이라도 좋고 경건함이라든가 혹시 혼돈(混沌)에 속에 방황할...

    알리바바와 5인의 도적